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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전북發 위기감에 텃밭사수 총력…"한곳도 져선 안돼"(종합)

입력 2026-05-26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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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호남 유세·내일도 전남행…"李대통령 힘실으려면 압도적 승리"




호남 표심 공략 나선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6.5.26 iso64@yna.co.kr



(광주·함평·나주·영암·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전남에서 호남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호남을 찾은 것은 6·3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전통적 '텃밭'에서 민심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전북 민심 흐름에 더해 호남 곳곳에서 무소속·조국혁신당 후보들이 약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전북 익산이 지역구인 한 위원장이 직접 호남을 찾아 텃밭 지키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전북 정읍에서 이원택 후보를 지원했던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광주로 향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임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오후에는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우리가 많은 지지를 받는 전남에서 한 곳도 져서는 안 된다"며 "최근 국민의힘에서 박근혜가 나와 선거운동하고, 제1야당 대표는 꼴통보수 유튜버인지 모를 정도로 말을 한다. 지선에서 조금만 밀리면 정말 큰일 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남오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함평 예산과 각종 지역 현안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것이 여당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함평군수 선거는 함평군의원 출신인 이남오 후보와 함평군수 출신인 혁신당 이윤행 후보가 각축을 벌이며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임문영 후보와 포옹하는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임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6.5.26 iso64@yna.co.kr


한 위원장은 이후 나주로 이동해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나주시장 선거는 윤병태 후보와 혁신당 김덕수 후보의 2파전 구도다.


한 위원장은 "후보 단 한명도 빠짐없이 당선되는 것이 지금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려면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야 한다. 모두 당선돼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가 경쟁하는 영암과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강진을 찾아 군수 선거 유세를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영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영암에서 단 한명도 빠짐없이 당선되는 게 이재명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지선에서 승리하면 바로 이재명 정부 흔들기를 할 조짐이 보인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 위원장은 27일에도 전남 강진·순천·광양·여수를 훑으며 호남 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 위원장의 호남 공략 총력전은 호남 선거 결과가 민주당 지도부의 운명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는 지역구가 적지 않게 나올 경우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특히 정청래 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전북지사 후보 '사천'(私薦)을 주장하는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후보를 꺾고 승리할 경우 정 위원장뿐 아니라 '투톱'인 한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전반을 향해 책임을 따지는 국면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전북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북지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김관영 후보는 47.3%, 이원택 후보는 38.7%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 표심 공략 나선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6일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임문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6.5.26 iso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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