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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김대중, 정선카지노도 출입"… 김 "재직 중 간 적 없어"

[광주MBC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현직 교육감들이 TV 토론회에서 교육 수장의 카지노 출입과 주요 공약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26일 광주시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광주MBC에서 열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임기 중 카지노 출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공무 출장을 갔던 베트남 호텔 1층에는 게임장이 없고 지하로 가야 호화스러운 카지노가 있다"며 도박 목적으로 카지노를 찾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선 카지노를 간 적이 없는가. 교육감 재직 시절 두 번 이상 동행했던 분의 녹취록이 있다"며 "교육청 직원이 여행사 측에 카지노가 있는 호텔로 예약하라고 지시한 녹취와 노름을 좋아했다는 녹취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교육감 재임 시절 정선에 가본 적이 없다. (이 후보는 그 발언에)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검증하면 이 후보에 대해 제가 할 얘기가 없겠냐마는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시도민에게 약속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교육감 재직 중 학력 증진 공약과 학생 지원 정책을 두고도 설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4년 전 출마하면서 전남의 학력을 비판했는데 지금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남은 농산어촌이 많아 다양성과 특수한 교육을 해야 하고 대학 입시도 90% 이상이 수시로 가서 수능에 그렇게 매달리지는 않는다"며 "그동안 표준편차 때문에 수능 국어·수학이 전국 17위였는데 14위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남의 학생교육수당과 광주의 꿈드리미 교육 바우처를 두고도 서로 실효성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광주의 꿈드리미는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을 바우처로 지급할 뿐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있다"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교육에 쓰도록 전남처럼 과감하게 지원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50개 명문고 만들기' 공약을 두고도 "과거 실패했던 학교 서열화나 고교 등급제 부활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명문고로 지정되지 못한 학교와 학생들의 소외감은 어떡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원금이 헛되게 낭비되지 않도록 용도를 지정해 바우처로 지급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전남의 수당이 오히려 생색내기라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도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구하는데 50개 명문고가 불편한 제도라면 정부 교육 정책에도 반대한다는 의미인가"라고 공박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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