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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관련 의혹 둘러싸고 민주당은 고발로, 국힘은 여론전으로 맞대응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21일 오후 대전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5.21 psykims@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6·3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충남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관련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6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박 후보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에 나섰고,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박 후보에게 검찰 문건 공개와 해명을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박 후보와 관련한 허위 사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앞서 박 후보를 향해 내연·불륜 등의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SNS 게시글과 영상 링크가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 문자메시지에 "꼭 보시고 주위 분들과 공유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허위 정보 확산을 조직적으로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장 대표가 지난 23일 박 후보 관련 의혹을 담은 게시글과 영상을 SNS에 올리자 허위 사실에 기반한 네거티브 공세라며 하루 뒤 장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무차별적인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는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국민의힘의 불법 선거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박 후보가 지난 21일 충남도지사 후보 TV 토론회에서 제시한 검찰 문건의 성격과 발언 내용을 문제 삼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박 후보가 TV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검찰 문건을 제시하며 사생활 관련 의혹 전체가 검찰에 의해 허위로 판명된 것처럼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박 후보가 제시한 문건은 사생활 논란과 직접 관련된 문건이 아니라 또 다른 의혹과 관련한 검찰 문건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또 "당시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상대로 박 후보 측이 제기한 공직선거법 및 명예훼손 사건은 모두 무혐의 불기소 처분됐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TV 토론에서 근거로 제시한 검찰 결정문 원문 전체를 공개하고, 해당 문건의 어느 부분을 근거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인지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도민들은 감성적 호소가 아니라 객관적 사실과 정확한 근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박 후보는 도민 앞에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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