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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논란에 전재수 "제약 불가피" vs 박형준 "마녀사냥"

입력 2026-05-26 1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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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부산 방문엔 "판단은 시민 몫" vs "보수결집에 도움"




관훈토론회 참석한 전재수·박형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관훈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5.26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전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과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공동체의 이익을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공동체를 극단적 대립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것을 통해 마케팅한다거나 공동체의 이익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은 엄중한 문제"라며 "이런 것을 하게 되면 기업들도 자유로운 활동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박 후보는 스타벅스에 대해 "그런 문제로 일정한 비판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제는 대통령이 단순 비판하는 것을 넘어 마녀사냥하듯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기 시작하면 자유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 후보가 먼저 참석해 언론인들과 문답하고 이어 박 후보가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두 후보가 한자리에서 토론하지는 않았다.


전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7일 부산을 방문하는 데 대해선 "선거 국면에서 각 정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모셔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단은 시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는 같은 질문에 대해 "현재 부산 정치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보수 진영의 분열상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 분열상이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매개로 표출돼 우리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지지 유세하시면 보수 결집이라고 하는 과제에 상당한 도움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박 후보의 시장 재임 기간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관료 조직과 행정 조직은 가장 중요한 게 예측 가능성과 연속성"이라며 "그 토대 위에서 박 시장의 시정도 평가되고 검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최근 제기된 여론조사 조작·개입 의혹에 대해선 "특정 개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선거라는 중차대한 공론의 장에 끌어와 네거티브 소재로 쓰는데, 이럴 수가 있는 건지 황당하고 기가 찬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작년에도 야당 시장이었는데 부산시가 국비를 최대로 받았다"며 "시민들의 힘과 논리를 가지고 우리 시스템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면 더 많은 자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보수 진영 통합에 대해선 "선거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큰 통합의 기조는 유지하면서 가는 게 보수의 미래를 위해 좋다. 전제는 어떤 혁신을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복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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