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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북갑 여론조사 결과 두고 날선 공방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국민의힘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일원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5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25일 "여론조사 표본이 정치적으로 오염돼 있다"고 주장하자,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막장까지 가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근 몇몇 여론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박 후보는 이날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객관적 데이터 수집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론을 왜곡하고 선거에 악용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맞붙었던 지난 2020년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 58.1%, 본인이 31.8%로 26% 이상 차이났지만 실제 총선 결과는 전 후보 48.733%, 본인 46.795%로 1.938%에 불과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박 후보는 "북구 민심과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공학적인 셈법에 불과하며 북구 주민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확고부동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경쟁 상대인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자원봉사자 쉼터 논란에 대해 "상당히 선을 넘은 것이 많고 공직선거법 허용 범위 밖이라 적절한 시점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소 외 유사 기관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실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일원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5 sbkang@yna.co.kr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표본이 오염됐다는 박 후보 말에 "막장까지 가는 거다. 초반에 결과가 잘 나온 여론조사는 막 뿌리지 않았나. 그런 말씀 하는 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론조사를 부정하면 승리를 포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3자 구도에서 제가 1위이고 박 후보는 멀찌감치 떨어진 3등"이라며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한동훈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단일화는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단일화하자고 압박한 적 없는데 자기 혼자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도 공격했다.
그는 외지인이 와서 북구를 흔들고 있다는 하 후보의 발언에 대해 "분당에 계속 살던 분이었데 그러면 자기도 외지인 아니냐"며 "공보물에 자기 얼굴 빼고 전재수 후보 얼굴 붙여놨는데 하 후보야말로 외지인 데려다 선거하려는 얕은 생각"이라고 맞받았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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