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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전은요" 20년만에 대전 찾아 "이장우는 동지" 지원

입력 2026-05-25 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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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방문해 "이장우가 다시 대전시민께 인사할 수 있기를"…공주 이동해 김태흠도 지원


민주당 대전시당 "이장우, 전직 대통령의 치맛자락까지 붙잡고 읍소하나" 평가 절하




이장우 캠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대전 서구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고 있다. 2026.5.25 [공동취재]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ㆍ3 지방선거가 열흘도 채 안 남은 시점에서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전을 찾아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 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은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키는 한결같은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전시민께서도 이 시장님의 이런 참모습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다시 한번 이장우 후보가 시민들을 위해서 인사하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이 후보와 국민의힘 대전 5개 구청장 후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지지 유세에 앞서 이 후보와 20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태평성대를 불러올 징조라는 뜻의 '서로'(瑞露)라고 쓰인 족자를 선물했다.




기념사진 찍는 박근혜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찾아 이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5.25 psykims@yna.co.kr


캠프 앞에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근혜', '이장우'를 연호하며 환영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탄핵 후 처음으로 선거 유세 현장을 찾았다.


앞서 이날 오전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대전을 찍은 뒤 바로 충남 공주로 이동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지지 유세를 진행한다.


대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치적인 인연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인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 사건으로 입원한 뒤 퇴원 일성으로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보도됐고, 실제 퇴원 직후 곧바로 대전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당시 한나라당에 열세이던 대전시장 판세가 막판 뒤집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선거 막판 지원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다급한 행보가 애처롭다"며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장우 후보가 선거 내내 막말과 비방으로도 뒤처지는 판세를 극복하지 못하니, 전직 대통령의 치맛자락까지 붙잡고 읍소하는 것인가"라면서 "전직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대전의 미래를 말하라"고 촉구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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