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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 요충지' 평택시장 선거…최원용·차화열 양자대결

입력 2026-05-25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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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행정 전문가' vs '시민운동가' 인물론 대결…권역별 개발·반도체 육성 공방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의 경제·안보 중심지로 꼽히는 평택시의 차기 시장 자리를 두고 여야 후보 간의 치열한 양자대결이 펼쳐진다.


평택시는 도내 유일의 무역항과 삼성전자 고덕캠퍼스가 있고 해군 2함대, 주한미군기지가 밀집해 있어 경기남부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평택시장 후보 등록하는 최원용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경기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평택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xanadu@yna.co.kr
(끝)


다음달 3일 실시되는 평택시장 선거는 모두 토박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최원용 후보와 국민의힘 차화열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최원용 후보는 전 경기도청 기획조정실장과 평택시 부시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풍부한 광역·기초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개발과 기업 유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차화열 후보는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35년 이상 지역에서 활동해 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제21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민생경제특별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 사정에 밝은 '현장형 리더'임을 내세우고 있다.


평택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교통 분야에서는 두 후보 모두 광역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최 후보와 차 후보는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및 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을 공통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이를 통해 '교통으로 완성하는 30분 생활권 평택'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며, 차 후보는 수원발 KTX의 평택 정차를 추가로 짚으며 평택시를 '경기남부 광역교통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공약에서는 세부 각론에서 차이를 보였다.


최 후보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개교 조기 추진 등을 통한 '교육으로 자립하는 교육특화시 평택' 등을 공약했다.


반면 차 후보는 과학고등학교를 유치해 첨단산업 연계형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고덕국제학교를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장기간 표류 중인 지역 개발 사업의 해법을 놓고는 방법론에서 이견을 보였다.


지역 현안인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 후보는 "조성 원가 상승으로 투자 기업 유치가 어려운 만큼 시 예산을 우선 투입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반면 차 후보는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민간투자 등을 적극 유치해 사업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평택시장 후보 등록하는 차화열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경기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평택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차화열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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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개발과 산업 육성 정책에서도 지향점이 갈렸다.


최 후보는 평택시를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한 맞춤형 개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덕·지제 권역은 실리콘밸리형으로, 서부권은 물류·무역·관광 허브로, 남부권은 행정·비즈니스 거점으로, 북부권은 정주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대표축제 육성과 프로 스포츠구단 유치, 장애인 특수학교 신설 등을 더해 포용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반도체 생산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통한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경찰력 증대와 AI 기반 첨단 분석시스템 도입을 통한 '안전한 도시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주민이 참여하는 '열린 행정 구현'을 약속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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