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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鄭, 철근 괴담으로 불안감 조성…재개발은 기초도 몰라"(종합)

입력 2026-05-23 18: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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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7구역 재개발 준공 승인 안나 1천가구 피해"…'부동산 무능' 프레임 공세


정원오 '정비구역 기준 준공물량 0% 주장은 허위' 반박에 "그건 이미 지정됐던 것"




지지자에게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5.23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3일에도 부동산 이슈를 앞세워 민심 공략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때 구청의 행정 처리 문제로 재개발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부동산 무능 후보'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재개발·재건축 문제가 현안인 양천구를 방문했다.


그는 신정네거리 유세에서 정 후보가 구청장을 지냈던 성동구의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의 업무 지연을 쟁점화했다.


오 후보는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에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1천 가구가 부동산 등기를 못 하고 있다"며 "정원오 구청장 시절 성동구청이 2023년 어린이집 건설 비용(현금 기부채납)으로 17억원을 받아놓고, 2025년 돈을 돌려준 뒤 난데없이 어린이집을 직접 지으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한강서 러닝크루와 달리기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여의도 한강변에서 달리기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5.23 readiness@yna.co.kr


그는 "이걸 해결하지 않고 3월에 나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본인은 일 잘한다고 하는데 잘하는 것 같냐.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비겁한 거짓말쟁이"며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모르는 이런 분에게 양천구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을 맡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양천구에는 목동 말고도 수십 군데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있다. 세어보니 40군데"라며 "본인 지역도 관리 못 하는 사람이 본인이 하면 더 잘하겠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 후보를 향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그는 정 후보가 이날 서울시 소규모 정비 모델인 '모아타운' 활성화 대책 1호 대상지인 서대문구 현저동 일대를 방문할 계획인 것을 거론하며 "오세훈 시정 5년 동안 시작된 모아타운에 가서 엉뚱한 행보를 할 게 아니라 본인 임기 중에 처리 못 한 문제부터 명확히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또 정 후보 캠프가 '오 후보 측의 정비구역 기준 준공물량 0%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2014년 구청장에 취임한 뒤 준공된 물량이 있긴 하지만 그건 이미 구역 지정이 됐던 것으로, 정확한 답변이 아니다"라며 "얼버무려 회피하지 말고 본인 임기 중 준공·완공된 게 있다면 특정해서 답변해보라"고 받아쳤다.


아울러 정 후보가 GTX-A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오 후보의 삼성역 방문을 촉구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도움을 받아 철근 괴담을 부풀려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게 선거 전략으로 보인다"며 "거기 넘어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정 후보가 그 자리에 함께해 안전 문제에 대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약속한다면 삼성역에 가겠다"고 했다.




지지 호소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3 kjhpress@yna.co.kr


오 후보는 양천구에 이어 강서구 서울식물원과 까치산시장 등 서북권을 순회한 뒤 서남권 주요 거점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 관악구 삼성동시장, 성동구 서울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등을 찾았다.


특히 강서구 발산역 유세에는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이 힘을 보탰다.


안 의원은 "민주당 후보는 폭력 전과가 있고 시민들 세금 갖고 캉쿤 가서 불투명하게 돈 썼다. 이런 도덕성 검증되지 않은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서울을 장악하면 경제가 파탄 날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도 "지금 주식시장이 7천∼8천 포인트라고 하는데 주식 투자할 여력이 없는 분들께는 그림의 떡"이라며 "우리 다 잘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서울시를 제가 만들어보겠다. 도와달라"고 울컥한 목소리로 외쳤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7시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출발해 한강변을 달리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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