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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박완수, TV토론서 채용 의혹·재산 증식·병역문제 충돌

입력 2026-05-22 2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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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사사건건 네거티브 공격…전희영, 도청 여성 조직 감소·AI시대 일자리 공약 비판




왼쪽부터 김경수·박완수·전희영,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가 TV 토론에서 상대방을 네거티브 공격하며 사사건건 부딪쳤다.


22일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MBC경남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까지 3명이 참석했으나, 주로 김 후보와 박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상대방 약점을 파고들었다.


박 후보가 먼저 모 언론사가 보도한 조카·처조카 채용 의혹과 관련해 "해당 언론사가 제 가족이 관련된 10년 전 불법 녹취를 보도했는데 지금 김 후보 캠프에 있는 직원이 지난해 10월까지 그 언론사에 근무했다"며 "어떤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공격했다.


그는 "언론사, 민주당, 김경수 후보 선거 캠프가 합작한 네거티브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국민 여론을 조작한 사람이 경남 여론을 만약에 조작한다면 도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녹취 유출자와 유포자 2명을 이날 오후 정보비밀보호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김 후보가 2021년 경남지사 재임 때 공개한 재산이 7억4천만원이었으나 이번 후보 등록 때 18억원을 신고했다"며 "김 후보가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받고 수형생활을 하던 5년 동안 재산이 두배 반, 11억원이 증가했다"고 압박했다.


박 후보는 또 "김 후보가 50년 전 제 병역 문제를 제기했다"며 "저는 보충역이지만 병역을 필한 사람인데, 김 후보는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수위를 높였다.


이에 김 후보는 "당시 코로나19, 재판 상황에서 수감되기 직전 돌아가신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병역 면제에 대해서는 "공장에서 다친 손가락으로 신체검사를 받고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경남지사 후보 토론회

[MBC경남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자신이 주도권을 쥔 토론 기회가 되자 "언론 기사에 나온 인사 채용 의혹은 제가 묻고 싶다"고 반격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기관장을 할 때마다 인사 채용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것이 본질이고 핵심이다"며 "녹취를 어떻게 입수해서 보도했는지는 해당 언론사에 확인하면 된다"고 맞받았다.


이어 김 후보는 "처조카뿐만 아니라 조카, (박 후보가) 인천공항공사 사장 시절에 조카사위 채용과 관련해 감사원에서 '채용에 개입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란 지적을 받았고 도지사 때는 명태균 씨 처남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에선 인사가 제일 중요하다"며 "인사의 공정성,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공직자들이 신뢰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모두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로 채용이 됐다"며 "인천공항공사 건은 수사를 통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났다"고 반박했다.


또 "언론 보도에 나온 내용도 저하고 아무 관련 없고, 고발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김 후보가 어떤 관여를 했는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김 후보는 "경남지사를 뽑는데 제가 계속 대통령, 중앙 정부 이야기만 한다고 박 후보가 이야기한다"며 "대통령, 중앙정부가 협력하지 않고 경남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박 후보도 인정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의 대변인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경남지사로 재임하던 기간 여성관련 도청 조직·예산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를 상대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근로자들이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데도 일자리 15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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