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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서 기종결정안 의결…군위성통신체계-Ⅲ 체계개발기본계획도 통과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17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해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급 2번함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다산정약용함은 8천200t급으로 해군의 다섯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2025.9.17 jjang23@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이지스 구축함의 함정 방어체계 강화와 대북 미사일 방어 능력 확충 등을 위해 미국산 SM-6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구매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결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에 탑재하기 위한 미국산 SM-6 유도탄을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2023년 3월 제150회 방추위에서 'SM-6급'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 수정안 및 1차 구매계획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미 국무부로부터 판매 잠정 승인을 받았다.
이날 방추위 의결은 SM-6 기종 도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에는 2차 구매까지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7천700억 원이었으나 이번에는 총사업비 약 5천300억 원으로 조정됐다.
정부는 당초 SM-6 100여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도입 수량이 줄면서 사업비 규모도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간도 당초 2023년∼2031년에서 2034년까지 전력화를 완료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2023년부터 사업비를 반영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물량 조정 등 협상 과정에 있어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 되는 것"이라며 "미측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전력화는 연도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다의 패트리엇'이라고 불리는 SM-6는 최대 사정거리 400㎞ 이상에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채용해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요격고도 36㎞ 이하로 종말단계 요격 미사일로 분류되며 항공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공방어 능력 및 탄도탄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M-6는 2024년 12월 취역한 정조대왕함(정조대왕급 1번함), 올해 말 전력화될 다산정약용함(2번함)과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3번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당초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 전력화에 맞춰 SM-6 사업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정조대왕함이 이미 취역한 뒤 기종을 확정한 것은 일정 지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방사청 관계자는 "최초의 계획 대비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직발사장치(VLS)가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에 (탑재) 준비는 완료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군 전용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제어·단말부 등 통신위성 지상부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군위성통신체계-Ⅲ'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연구개발에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 2천700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내년 3월까지는 시제업체 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기존 위성의 임무종료 이전에 노후 위성체와 지상부를 교체하고 안정적인 지휘통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다른 방사청 관계자는 "2032년까지는 임무교대를 해야 하고, 최초 개발과정 중 예측 못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발사 목표는 2031년으로 잡고 있다"며 발사체는 "일단 외국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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