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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철근누락 GTX 공사 일단 중지"…吳 "조속 개통 염원 짓밟아"(종합2보)

입력 2026-05-21 1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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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그냥 하면 사상누각…국토부와 협의해 안전한 방법 찾아야"


오세훈 "오기와 무지로 판단…시민 불안 증폭하는 정말 나쁜 선거운동"




서울시장 출마하는 정원오·오세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정 후보가 "일단 공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히자, 오 후보는 "한마디로 서울 시민의 삶을 중지시키겠다는 협박이자 엄포"라고 비판했다.




우편집중국 찾아 선거운동 개시한 정원오 후보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1일 0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정청래 대표, 고민정 의원, 이정헌 의원, 문종철 광진구청장 후보와 함께 택배 업무를 체험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6.5.21 jjaeck9@yna.co.kr


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조금 늦어지더라도 그냥 가면 사상누각 아니겠는가"라며 GTX-A 삼성역 공사 중지를 언급했다.


그는 "지하 5층은 완전 기초이고 그곳이 부실하면 위에 아무리 잘해놔도 큰 문제가 된다.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왜 오세훈 시장 임기 때만 대형 사고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반추가 필요하다"면서 "숭례문 화재,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폭우 때 우면산 참사, 반지하 참사. 그리고 최근에는 싱크홀 사고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뭔가 잘못됐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고, 근본적으로 행정철학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행정을 보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것 같지 않으니까 사고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지지호소하는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1
jieunlee@yna.co.kr
(끝)


이에 오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또 중단인가. 판단의 근거는 그저 정 후보의 오기와 무지뿐"이라며 "정 후보는 시민 불안을 최대한 증폭시켜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하겠다는 사욕에만 사로잡혀 있다. 정말 나쁜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속한 GTX 개통을 염원하는 서울·수도권의 애타는 마음을 짓밟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계신 시민 배려까지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도 "정부가 8월 15일쯤 예정된 GTX-A 노선 개통을 '안전 점검'이라는 명분 하에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국토부와 철도공단이 17일간 시험 운행을 거쳐 안전성에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사안을 주택 이슈를 덮기 위해 선거용으로 중단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 국토교통부 등에 엄정한 실태 파악을 지시한 데 대해서도 "지지율이 이제 좀 요동치는 모양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걸음마' 후보 힘 실어주겠다고 숟가락을 얹고 있다"며 "관권선거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 후보를 향해 "공사 중단 문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과 주장을 주고받는 것은 개통을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을 위한 당연한 책무다. 대통령 뒤에 숨지 말라"며 'GTX-A' 단일 주제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관심과 대응, 노력, 실천이 안전을 가져오는 것이지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는가. 왜 이런 일을 정쟁으로 비화시키려는지 모르겠다"며 사실상 오 후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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