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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공약 대결…"기초학력 증진" vs "AI 인재양성"

입력 2026-05-21 1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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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안민석, 대입개혁 한목소리…운동회 민원 입장 등 차이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두고 양자 대결을 벌이는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의 공약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임태희(왼쪽) 후보와 안민석 후보

[임태희·안민석 각 후보 측 제공]


보수와 진보 성향을 대표하는 두 후보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대학입시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운동회 소음 민원 처리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 세부 현안에는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후보는 첫 일정으로 수원의 한 특수학교를 찾아 등교 인사를 나누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 의지를 강조했다. 그의 핵심 공약은 기초학력 증진이다.


그는 재임 시절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해 운영 중인 AI 교수 학습플랫폼인 '하이러닝'의 고도화로 맞춤형 교육을 전면 도입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안민석 후보는 2024년 학교폭력 사건이 벌어졌던 성남 서현초등학교에서 등굣길 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경기AI교육원을 설립하고 AI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습·진로·독서 등의 교육활동을 기록하는 12년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입시 등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AI 기술을 이용한 교육체계 개선,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한 대학입시 개혁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최근 일부 초등학교에서 불거진 소음 민원에 따른 운동회 축소 문제를 두고는 대립했다.




임태희(왼쪽) 후보와 안민석 후보

[임태희·안민석 각 후보 측 제공]


임 후보는 "운동회를 마음껏 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그 어떤 민원보다 우선"이라며 운동회 정상개최에 무게를 둔 반면, 안 후보는 "교육적 가치 실현과 주민의 쾌적한 주거권 보장이라는 두 가지 권리가 충돌하는 복합적 문제로 교육적 가치를 존중하되 환경권 및 주거권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교육과 정치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임 후보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편을 가르는 데 익숙한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는 정치와 교육이 엄격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는 "저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의 에듀폴리티션(교육정치가)"이라며 교육과 정치의 결합을 통해 교육과 행정의 장벽을 허무는 '벽깨기'를 공약하고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약속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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