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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北축구단 방남, 좋은 선례 남기는 게 목표"

입력 2026-05-20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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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응원 지원이 친북단체 퍼주기라는 주장은 철 지난 색깔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답변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4.15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북한 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남 관련 통일부의 역할에 대해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북한 축구단 방남을 향후 남북관계와 어떻게 연계할지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서한을 보내 북한 축구팀이 출전한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순수 스포츠 국제행사로 진행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서 그것에 입각해 스포츠 관련 주무부처인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경기를 참관하지만, 통일부 장관은 그러한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경기를 참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 맞붙는다.


정 장관은 민간단체가 추진한 남북 공동응원단에 관해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남북 선수팀을 공동으로 열렬히 응원하는 것 자체가 그동안, 8년 동안 얼어붙었던, 또 완전히 단절됐던 남북관계 속에 좋은 선례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차곡차곡 신뢰를 쌓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한 축구팀 방남에 대응해 통일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자, 정 장관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통일부가 주무부처가 돼 문체부, 경찰, 국가정보원 등 유관 부처들과 24시간 긴밀하게 준비하고 협업을 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민간 공동응원단 지원을 두고 '친북단체 배불려주기'라고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주장에 관한 한정애(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철 지난 색깔론"이라며 "이것은 정쟁 거리도 아니고, 여야, 보수와 진보 이렇게 나눠서 논쟁을 벌일 일도 아니고 잘되도록 다 합심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또 지원 내역이 비공개라는 장 대표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나중에 정산하고 나서 자료를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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