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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보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박맹우 "저는 기호6번"

입력 2026-05-19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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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의원 후보들 "통합 위해 결단", 朴 "구태 정치 심판해야"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자들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성사된 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로 보수 진영에서도 단일 후보로 맞서자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선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울산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와 상생의 협력을 이뤄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단일화 추진 과정에서 이어진 갈등과 혼란으로 시민들이 큰 피로감과 우려를 느끼고 있다"면서 "시민께 희망과 비전을 보여드려야 하지만, 지금 모습은 오히려 실망과 혼란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했다.


또 "시민이 바라는 것은 대립이 아닌 통합이며, 통합은 양보가 아니라 울산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울산의 더 큰 도약과 시민 행복을 위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가 하나로 힘을 모아 원팀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선거"라며 "울산의 큰 어른이자 선배 원로 정치인으로서 보수 통합에 앞장서 주시기를 박 후보께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하는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요구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선거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지난 15일 합의하면서 보수 진영에서도 단일화 요구가 촉발되면서 나왔다.


현재 구도대로라면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무소속 박 후보 등 보수 진영 후보 2명이 민주당 김상욱 후보, 진보당 김종훈 후보 중 경선을 통해 결정될 단일 후보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수 표심 분산으로 말미암아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는 울산의 안방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보수 진영에서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보수 분열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며,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들 기자회견 직후 낸 입장문에서 "김두겸 후보 측은 논의 과정에서 '시민 경선 방식으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해 놓고, 이후 '경선은 안 된다. 사퇴하고 따라오라'며 굴복을 얘기했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단일화 중단을 선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집단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원로들을 앞세워 압박에 나서고 있다"면서 "울산 민심을 흔드는 구태 정치와 권력 중심 정치에 대해 분명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흔들리는 울산을 바로 세울 사람은 기호 6번 박맹우"라며 단일화 요구를 일축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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