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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첫 시장 선거 '3파전' 격돌…신도시 표심 당락 변수

입력 2026-05-15 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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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장 수성 속 국힘·개혁신당 도전…인구 42% 동탄 지역 향배 주목


AI·무역항부터 권역별 신도시·반도체 센터까지…후보별 미래 비전 각축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2월 전국에서 다섯 번째 특례시로 승격된 경기 화성시의 차기 시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과 이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및 개혁신당 후보 간의 3자 구도로 치러진다.




화성특례시 첫 시장 도전하는 정명근·박태경·전성균

[중앙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민주당 수성 vs 보수·제3지대 탈환…신도시 표심 '촉각'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명근(61) 현 시장이 공천을 확정 짓고 수성에 나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박태경(60) 전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과 개혁신당 전성균(36) 시의원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거 화성시 선거는 농어촌 지역의 보수 성향이 짙었으나,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과 함께 젊은 층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유권자 지형이 크게 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민선 5기인 2010년 이후 4차례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으며,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 구성도 4명 중 3명이 민주당, 1명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여권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의 42%가 거주하는 동탄 등 신도시 지역의 투표 결과가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공천장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정명근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유권자 표심을 잡아라"…후보별 공약 경쟁 가열


각 후보는 신도시와 농촌지역을 아우르는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정 후보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 30분 이동 시대 실현을 위한 교통망 확충, 화성 국제무역항 신설, 화옹지구 내 서울경마공원 유치,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구글 AI 실증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한 AI산업 집중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지난 3월 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기본을 지키며 실천해 왔다. 앞으로 4년 화성시를 대한민국 1등 도시, 시민의 삶이 완성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권자에 인사하는 국민의힘 박태경 화성시장 후보

[박태경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전문가'를 표방하며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인 국민의힘 박 후보는 4개 권역별 미니신도시 조성과 화성 서부권 국군사관대학교(가칭) 유치,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 확정, 교통부시장 직제 신설, 국제대학 유치, 24시간 소통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지난 2월 1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에게 응답하는 행정을 실천하고, 시민들의 이야기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 전 후보는 도로교통 시민 불편 50선 해결 프로젝트 추진, 생활권 중심의 버스 노선 재편, 동탄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서부권 AI·모빌리티 산업벨트 구축, 과학고 유치 재추진 등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개혁신당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전성균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후보는 "시민이 체감하는 투명하고 유능한 행정을 선보이고, 구태정치나 특정 집단에 빚지지 않은 사람으로서 오직 화성만을 위해 걷겠다"며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 화성의 위대한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역 유권자들은 정당 선호도뿐만 아니라 동부권 신도시와 서부권 농촌 지역 간의 균형 발전 대책, 그리고 각 후보가 제시하는 미래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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