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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내란심판' vs '李정부 심판'…여야, 지선 레이스 스타트

입력 2026-05-14 1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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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전국단위 선거…민주 "개혁 주도권 확보", 국힘 "보수 재정비"


'미니총선' 재보선도 주목…송영길·조국·한동훈 등 '잠룡' 생환 여부 관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정현 서혜림 오규진 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 시작됐다. 여야는 후보 등록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승부처에서 각각 '내란심판'과 '이재명 정부 심판'을 핵심 메시지로 내걸고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보수 텃밭인 영남권까지 포함한 압승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집권 초반 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굳히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은 지지 기반인 영남권 수성에 더해 서울·충청 등 중도층 표심이 집중된 핵심 전략 지역에서 승리해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탄핵과 대선 패배 이후 지리멸렬한 보수 진영을 재정비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2년차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정부·여당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2년 뒤 총선을 포함한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할 풍향계로 평가된다.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미니총선급'으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관심사다.


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한동훈(무소속) 등 여야 잠룡들의 여의도 정치무대 복귀 여부가 걸려있는 만큼,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정국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어버이날 행사서 만난 정원오·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은 이날 오전부터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지를 호소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각각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표심 다지기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 발전 구상 등을 밝혔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며 조성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형물, '한강버스' 사업 등을 놓고도 "세금이 아깝다", "안전하지 않다"며 직격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청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부동산 지옥을 끝낼 힘을 모아달라. 거대 권력의 폭주에 경고장을 보내달라"고 밝힌 뒤, 정 후보를 겨냥해 "서울의 중차대한 변화를 '초보 운전자'에 맡길 수 없다"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전재수·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며 선거일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노인과 바다'가 아닌 '기회의 바다', '청년과 바다'라고 불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보수 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해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하는 김부겸·추경호·이수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왼쪽 사진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등록 신청을 하고 있다. 2026.5.14 psik@yna.co.kr


그간 보수 텃밭으로 통했지만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도 밑바닥 민심을 다지며 신발 끈을 고쳐 맸다.


김 후보는 대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추 후보는 대구입시학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스승의날 행사에 참석한 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관영·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등록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무소속 김관영(왼쪽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2026.5.14 doo@yna.co.kr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나란히 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치고 맞대결을 공식화했다.


이 후보는 후보 등록 뒤 "이재명의 시간을 전북의 시간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전북지사에 당선됐던 김 후보는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전북지사도 민주당 중앙당이 아니라 도민이 결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인천·경기·충남·충북·대전·세종·전남광주통합특별시·강원·경북·울산·경남·제주에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열전 벌일 3인의 후보들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손형주 기자 = 부산 북구 갑 보궐 선거에서 격돌을 벌일 3인의 후보가 10일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 2026.5.10 hkmpooh@yna.co.kr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1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들도 이날 대부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야 5자 대결이 펼쳐지는 경기 평택을에서는 김용남(민주당)·유의동(국민의힘)·조국(조국혁신당)·김재연(진보당)·황교안(자유와혁신)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민주당)·박민식(국민의힘) 후보가 직접 등록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오는 15일 등록할 계획이다.




평택을 후보 등록하는 후보들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14일 경기도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xanadu@yna.co.kr


wise@yna.co.kr, lisa@yna.co.kr, hrseo@yna.co.kr,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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