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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기업에 숟가락부터 들이대"…靑김용범 '국민배당' 총공세(종합)

입력 2026-05-13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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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정부, 삼성전자 파업 문제에 긴급조정권 발동하라"




코스피, 2%대 내린 7,400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41% 내린 7,458.67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5.1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에도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제'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나온 김 실장의 발언을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경제관으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에 불을 댕기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 언론사가 김 실장 관련 기사를 삭제한 흔적을 캡처해 올린 뒤 "이재명의 한마디에 기사가 '빛삭'됐다. 등골이 서늘하다"고 적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김 실장의 국민배당금제 발언을 다룬 일부 기사를 "음해성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생색은 이재명이 내고 갚는 건 미래의 청년들이다. 국민배당은 결국 '청년부채'"라며 "이것도 가짜뉴스라고 해보시든가. 나는 절대로 안 지운다"고 썼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기엔 파장이 크다. 책임이 필요해 보인다"며 "주식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찬물을 끼얹은 데 대한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의 천박한 시장 인식과 반시장적 독재 본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며 "기업 성과를 정권이 마음대로 재분배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사기업을 사실상 국유화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 망국적 포퓰리즘이자 공산주의식 약탈"이라고 꼬집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실장 발언은 '기업이 노력한 성과를 정부가 마음대로 가져가겠다'는 국가사회주의적 선언과 다름없다"며 "김 실장은 국민과 기업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소상공인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정책을 통할하는 수장이 개인 의견을 냈다가 혼선만 빚었다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며 "김 실장 발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소득론과 전혀 다르지 않다. 이미 마음에 있는 것을 무책임하게 던지고 반응이 우려로 흐르자 퇴각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배당받고 싶으면 주식을 사면 된다. 기업 수익을 국가가 나눈다는 건 공산주의"라며 "아무런 위험도 부담하지 않은 채, 잘될 때 성과만 함께 나누자고 한다면 결국 무임승차에 대한 정당화로 흐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삼성전자 노사에 대한 정부의 중재 절차가 결렬된 것을 두고도 이 대통령에게 해법을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SNS에 "이대로 가면 다음 주 21일 삼성전자가 멈춰선다. 대만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며 "'국민배당금' 김칫국 마시기 전에 파업부터 막아라. 수학여행까지 들먹이면서, 이럴 때는 꼭 뒷짐이지"라고 적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김 실장의 망언 이후 우리나라는 졸지에 세계적인 '반도체 1등 국가'에서 세계적인 '반시장적 포퓰리즘 리스크'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며 "산업이 멈출 위기엔 방관하고, 기업이 성과를 내면 숟가락부터 들이미는 경제관으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도, 자본시장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국민경제를 지키기 위해 삼성전자 파업 문제에 대한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라"며 "그리고 글로벌 대망신 자본시장 혼란의 주범 김용범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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