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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명 턱걸이 보은군수 선거 최대 이슈는 '소멸위기 극복'

입력 2026-05-13 14: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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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하유정, 'K-문화영상드라마단지' 유치 등 10대 공약 선봬


국힘 최재형, 중부권 경마공원 유치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의 지난달 인구는 3만705명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3만명 유지가 위태로운 상태다.




하유정(좌)·최재형 예비후보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43%를 넘는 데다가 한 해 출생아(지난해 75명)가 사망자(〃 533명)의 7분의 1을 밑도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역소멸'이라는 섬뜩한 용어의 그림자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6·3지방선거에 나서는 보은군수 후보의 공약은 소멸위기 탈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예비후보는 13일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변화'를 기치로 10대 공약을 내놨다.


여기에는 민간자본을 통한 K-문화영상드라마단지 유치, 농어촌기본소득과 햇빛연금 기반의 소득혁신, 보은읍 호수생태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하 예비후보는 "보은은 국토의 복판이면서 한 해 80만명이 방문하는 속리산 중심의 문화관광콘텐츠가 잘 구축된 곳"이라며 "첨단 영상드라마단지를 끌어들여 국내 관광산업은 물론 한류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속리산도 단순 관광산업에서 벗어나 워케이션, 힐링, 스포츠 산업과 함께 K-문화 기능이 가미된 형태로 탈바꿈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해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재형 예비후보는 중부권 경마공원 유치로 맞불을 놨다.


그는 "과천, 김해, 영천, 제주에 이어 수한면 일원 150만㎡에 중부권 경마공원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투자는 전액 한국마사회 기금으로 충당되고, 7천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8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의 제4산업단지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말티재 산림 레저타운 조성도 약속했다.


그는 "군수로 재임한 지난 4년간 4천730억원의 공모사업을 유치했고 제3산업단지, 통합 RPC, 가축분뇨처리시설 건립 사업 등을 확정했다"며 "재선에 성공하면 1조3천500억원(2023년 기준)인 GRDP(지역내총생산)를 2조원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보은군수 선거는 충북 유일의 여성 단체장에 도전하는 하 예비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최 예비후보가 맞대결한다.


선거구를 공유하는 충북도의원 선거 역시 김도화(민주당)·최부림(국민의힘) 전 보은군의원이 체급을 올려 맞붙으면서 여야 2대 2 성(性) 대결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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