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거티브 얼룩' 부산시장 후보 첫 TV토론회…서로 "내가 승리"

입력 2026-05-13 07:40:2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전재수 "박, 네거티브 공세에만 집중…정책·비전 대결 돼야"


박형준 "전, 천청궁 방문 인정…1호 공약도 이미 부산시 추진사업"




토론회 앞서 포즈 취하는 부산시장 후보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2일 오후 부산 동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2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12일 오후 열린 첫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진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자신이 승리한 토론회였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 측은 13일 "첫 토론회는 부산시민에게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박 후보는 정책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부산시민을 대표하겠다는 후보인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후보 주도로 정책 중심 논의가 일부 이어졌지만, 박 후보의 반복적인 네거티브 공세는 토론의 본질을 흐리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성과는 본인의 것으로 표현하고 정책의 실패는 남 탓으로 돌리는 토론 태도는 '미래 경쟁'이 아닌 '과거 공방'으로 토론의 수준을 낮춘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경쟁이 아니라, 시민 앞에서 자신의 비전과 역량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박 후보가 진정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려고 한다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정정당당한 토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장 후보자 12일 첫 TV 토론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2일 오후 부산 동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6.5.12 sbkang@yna.co.kr


박 후보 측은 "시작부터 끝까지 박 후보가 흐름을 주도한 한 판이었다"며 "5년 시정 성과, 행정력과 비전,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적 공세까지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또 "전 후보가 내세운 1호 공약 '민생 100일 비상조치'가 이미 부산시가 추경까지 편성해 추진 중인 사업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며 "전 후보는 부산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직격했다.


박 후보 측은 첫 토론회의 최대 성과로 전 후보가 통일교 천정궁에 방문했다는 답변을 끌어낸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다 지인 명의 까르티에 시계 수리 기록, "개인 파일 정리하다 삭제했다"는 전 후보 해명과 배치되는 조직적 하드디스크 파쇄·폐기 정황을 제시하며 압박했다.


박 후보는 전 후보가 정책 토론을 강조하는 것은 그럴듯한 포장일 뿐, 자신의 무능함과 통일교 관련 거짓을 감추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오는 19일 오후 KNN 초청 토론회에서, 이어 오는 26일엔 KBS 부산총국에서 열리는 선관위 주최 법정 토론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osh998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