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2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보수 야당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장은 조정식 의원'이라고 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글을 SNS에 공유한 것에 대해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이 여당 내부의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그것도 투표 마감을 불과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특정 후보 지지로 읽힐 수밖에 없는 메시지를 직접 SNS에 공유했다"며 "대통령의 막강한 영향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당무 개입"이라고 말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의 SNS 한마디는 당과 지지층에 보내는 강력한 정치적 신호"라며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부 수장을 사실상 점지하는 모습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른바 '공소 취소 특검법'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자 국회의장 자리마저 대통령 뜻에 맞춰 움직일 인물로 채우려 한다"며 "삼권분립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시도다.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민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무 개입을 넘어 삼권분립 위반"이라며 "삼권분립 위반은 탄핵 사유임을 헌법재판소는 확인해왔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쯤 되면 국회의장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 도우미' 선발대회"라며 "입법부 수장 자리마저 진영 충성 경쟁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순간, 대한민국 국회는 더 이상 국민 전체의 국회가 아니라 특정 세력의 사조직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SNS에서 자신이 당 대표 때 만들어진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의 투표 방식인 선호투표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친명(친이재명)계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 의원에 투표했다고 쓴 여당 지지자의 글을 공유했다.
이 지지자는 자신의 SNS에서 이른바 선호투표제를 실시하는 이유를 물으면서 "국회의장은 조정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llluck@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