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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구도 속 선거전 달아오른다…'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변수되나
전통적 '보수 텃밭'이지만, 대구 김부겸 효과에 민주당도 기대감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시장 예비후보(왼쪽)와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 [각 예비후보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여온 경북 안동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후보로 확정했고 국민의힘도 '내홍' 끝에 권기창 현 안동시장을 공천하면서 여야 대진표가 완성돼 본격적인 선거전이 달아오르는 분위기이다.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연결고리로 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바람' 기대감도 언급되고 있다.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 가능성까지 전해지면서 지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안동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과 국민의힘 소속 권기창 현 안동시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이번 선거와 관련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와 대통령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안동시장 후보를 확정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민의힘은 당초 경북도당 차원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했지만, 심사가 중앙당으로 이관되면서 공천 일정이 다소 길어졌다.
경선에는 권기창 현 안동시장과 권광택 전 경북도의회 행정 보건복지위원장,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이 참여해 최종적으로 권 시장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공천 과정에서는 후보 간 경쟁과 지역 정치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며 진통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 북부권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길어지며 지역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후보가 정리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고 조직 정비와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안동이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권 지원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지역 현안인 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관광·문화산업 활성화, 농촌 인구 감소 대응 등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는 분위기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예산 확보 필요성도 강조하며 지역 발전론 부각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이달 중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일 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판세의 변수로 부상하며 지역 정가는 그 파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지역 개발 기대감 등이 선거 이슈와 맞물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동시장 선거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 대응,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 발전 문제가 핵심 현안으로 거론된다.
후보들은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 농촌 고령화 대응, 지역 의료·생활 인프라 개선 문제 등도 정책 경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갖춘 권 시장 측과 정권 지원론을 내세운 민주당 이 전 차관 측이 각각 강점을 부각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얼마나 조기에 수습하고,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변수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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