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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인기 강국 튀르키예, 이번엔 '수중 전력'…미니잠수함 첫 공개

입력 2026-05-11 1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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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가 자국 최초로 독자 개발·생산한 미니 잠수함을 공개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디펜스 블로그(Defense Blog)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 공과대학(ITU) 소속 방산 기업 다툼 서브마린 테크놀로지스는 5일 이스탄불에서 개막한 방산전시회 'SAHA 엑스포 2026'에서 '다목적 미니 잠수함'(CAMD·차므드)을 선보였습니다.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의 지원으로 개발된 이 잠수함은 지난달 14일 마르마라해 카라뮈르셀 인근 해역에서 무인 상태로 첫 잠수 시험을 마쳤습니다. 차므드는 튀르키예 선급 기관 튀르크 로이두로부터 인증을 받은 첫 잠수함이기도 합니다.


국산화율은 80% 이상입니다. 수압을 버티는 내압선체, 모터, 프로펠러 등 핵심 부품을 모두 국내 기업이 공급했습니다. 다툼 측은 "설계 100%를 자체적으로 해냈다"며 "해외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 방산 역량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므드는 향후 튀르키예의 국산 잠수함 프로그램 '밀덴'의 핵심 체계를 실제 수중 환경에서 시험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차므드와 함께 공개된 대형 무인잠수정 '시나리트'는 본격적인 공격용 플랫폼입니다. 다툼 이사회 의장 뮈니르 잔신 외즈덴 박사는 시나리트를 "수중 픽업트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표준 화물 컨테이너에 넣어 군용 수송기로 공수할 수 있으며, 승무원 공간 대신 3.8m 길이의 모듈형 탑재공간을 확보해 최대 12가지 임무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드론 군집 공격, 스마트 기뢰 부설, 어뢰 발사, 정보 수집, 기뢰 제거, 대함·지대공 미사일 탑재 등 다양한 임무가 가능합니다. 개발사 측은 잠항 시 레이더·위성 신호를 발산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해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전 임무용 '트란차' 전투 미니 잠수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튀르키예 특수수중돌격대(SAT 코만도)를 위해 설계된 이 잠수함은 최대 740㎞(400해리)를 잠항한 채 특수부대원 6명과 장비를 수송할 수 있습니다. 어뢰 발사관 2기와 기뢰 최대 10기를 탑재해 독자적인 공격 능력도 갖췄습니다.


'크를란기치' 해저전 미니 잠수함은 해저 기간시설 파괴에 특화됐습니다. 수중 케이블 절단, 파이프라인·항만 시설에 대한 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2022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서 이러한 해저 공격 능력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된 바 있습니다.


다툼은 잠수함 구조 차량도 개발 중입니다. 1953년 튀르키예 잠수함 '둠루프나르' 침몰로 81명이 숨진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튀르키예 수중구조사령부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작 : 전석우·맹세은


영상 : 로이터·AFP·국방블로그·Datum·X @CansinOzden·@SahaExpo·instagram @trthaber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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