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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철우 "신공항·행정통합 완성…유능한 보수 보여주겠다"

입력 2026-05-11 0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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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현안 앞세워 3선 도전…"경북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도 다시 선다"


"신공항 더 늦으면 경쟁력 약화"…"행정통합 생존 문제, 2028년 재추진"





[촬영 김현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등 시작한 일을 완성할 때"라며 "유능하고 일 잘하는 보수의 실력을 다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예비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구와 경북이 신공항, 행정통합 등을 같이 해야 하는 만큼 이번 선거는 대구 따로, 경북 따로 치를 선거가 아니라 대구·경북이 함께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년 동안 경북의 판을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뛰었고 앞으로 4년 동안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이번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이번 선거는 단순히 도지사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북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 아니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속에서 밀려날 것이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지난 8년 동안 경북의 판을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뛰었다. 신공항, APEC 정상회의, 농업 대전환, 저출생과의 전쟁, 첨단산업 기반 조성, 행정통합 추진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어렵다고 피하지 않았고 안 된다고 손 놓고 있지 않았다. 이제는 시작한 일을 완성해야 할 때다. 신공항을 반드시 착공시키고, 행정통합을 다시 추진하고,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 같은 미래산업을 경북의 새 먹거리로 키우겠다.


-- 본인이 내세우는 강점과 경쟁력을 소개한다면.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일은 해본 사람이 할 수 있다. 지금 경북이 풀어야 할 과제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신공항, 행정통합, 첨단산업, 저출생, 농업 대전환, 북부권 발전, 동해안 해양 경제까지 모두 중앙정부와 국회, 기업, 시군, 도민을 함께 설득하고 움직여야 한다. 국회의원 3선, 도지사 재선을 하면서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지난 8년 동안 예산도 두 배 이상 키웠고 투자도 77조5천억원 끌어오는 등 실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금은 위기의 시대다. 큰 판을 벌여본 사람, 어려운 일을 끝까지 끌고 가본 사람이 필요하다. 제가 시작한 경북 대전환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 국민의힘에 대구·경북 공동 선대위 구성을 제안했는데 이유와 가능성은.


▲ 대구와 경북은 원래 한 뿌리다.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생활권도 정서도 경제도 깊이 연결돼 있다. 대구 시민 중에는 경북에 고향을 둔 분들이 많고 경북 도민들도 대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대구 따로, 경북 따로 치를 선거가 아니다. 대구·경북이 함께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신공항과 행정통합도 같이 해야 하고 광역교통과 산업전략도 함께 짜야 한다. 그러려면 선거 과정에서도 공동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 선관위 해석상 선거기구를 공동으로 두는 데에는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형식은 법과 규정에 맞추되 실질적으로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공동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갈 계획이다. 선거 과정 내내 공동 전선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 공동 선대위 구성 제안에는 정치적 의미도 포함됐다고 보는데.


▲ 지금 보수 정치가 국민께 실망하게 한 부분도 많은데 경북에서부터 따뜻하고 유능한 보수, 일 잘하는 보수의 실력을 다시 보여드리겠다. 경북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경북은 보수 우파의 본진이다. 지금 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경북이 먼저 하나가 돼 실력 있는 보수, 책임지는 보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다.





[이철우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정통합에 앞장서 왔는데 앞으로 계획은.


▲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대구와 경북은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을 뿐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구·경북이 힘을 합치면 총생산 200조원이 넘는 거대한 경제권이 된다. 세계 50∼60위권 국가 규모의 힘을 갖게 된다. 이 정도 규모가 돼야 수도권과 경쟁하고, 중앙정부로부터 더 큰 권한과 재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8년 총선 시점에 행정통합을 다시 강하게 추진하겠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새로운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군과 다시 머리를 맞대겠다.


-- 행정통합에 북부권 반발이 심했는데 공감대 형성 방안은.


▲ 북부권 도민이 걱정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특별법안에 북부권을 위한 장치를 분명히 담았다. 도청 청사는 현재와 같이 활용하고 도청 신도시와 북부권을 공공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전의 최우선 거점으로 육성하도록 했다. 특목고 설립, 산업단지 기반 조성, 북부권 의과대 설치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통합 인센티브를 받으면 북부권에 연간 1조원 이상 투자하는 구상까지 준비했다. 북부권 주민, 시장·군수, 지방의원, 전문가, 청년, 여성, 농업인들과 충분히 토론할 방침이다.


-- 신공항 문제 해결에도 강한 의지를 보여왔는데 해법을 제시한다면.


▲ 신공항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대구·경북이 세계화 시대에 어려워진 큰 이유 중 하나가 국제공항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신공항 개항 시기가 계속 뒤로 밀리면 공항의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우려가 크다. 하루빨리 착공해야 한다. 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만약 정부 지원이 늦어진다면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지방채 발행, 민간 차입,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 대응 등 가능한 방안을 모두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대표 공약과 경북 발전 방안은.


▲ 대표 공약은 한마디로 '경북 대전환'이다. 길을 만들고, 돈을 끌어오고, 산업을 키우고, 세계로 나가고, 삶을 바꾸는 전략이다. 우선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한 투 포트 전략으로 경북을 글로벌 물류·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AI·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방위산업도 경북의 미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 동해안권을 영일만항, 북극항로,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해양관광을 묶어 대한민국 해양 경제 중심으로 육성하는 등 권역별 구체적인 발전 방안도 공약에 담았다.


-- 취약한 의료 인프라 개선도 시급한 과제인데.


▲ 경북은 면적이 넓고 농어촌·산간 지역이 많아 응급의료, 분만, 소아 진료, 필수 의료 접근성이 약한 곳이 있다. 권역별 책임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의 기능을 보강하겠다. 경북 국립의대 설치와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닥터헬기, 원격협진, 응급 이송체계 구축, 지역 필수 의료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촬영 김현태]


-- 도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 경북은 늘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일어섰던 곳이다. 지금도 어렵다.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고 민생은 팍팍하다. 나라의 방향도 크게 걱정되는 상황이다. 경북은 위기 때마다 길을 만든 지역이다. 이번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8년 동안 도민 여러분과 함께 뛰었는데 이제는 시작한 일을 완성하겠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겠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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