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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소속 출마' 김관영에 "후안무치, 영구복당 불허" 경고(종합)

입력 2026-05-10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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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특위 꾸려 '선사후당' 행위 단속키로…공천불복 후 혁신당 입당에도 경고장


혁신당과 평택을 신경전…민주 "조국, 대승정치해야" vs 혁신 "깊은 유감"




기자 간담회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현금 살포' 의혹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향해 "영구 복당 불허 대상"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한 채 당을 떠나 독자 노선을 걷는 것을 '중대한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일벌백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의 향후 복당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둠으로써 유사한 내부 이탈을 막겠다는 취지다.


6·3 지방선거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징계받아 제명되는 등 출마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탈당해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 (소속으로) 출마한다"며 "민주당이라는 공당은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공천 불복에 해당할 뿐 아니라 중대한 해당행위에 해당해 영원히 복당이 불가능하다"며 그를 돕는 당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지사가 자신의 제명 사유였던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해 '삼촌의 마음으로 지급한 대리기사비'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모든 금품 살포가 삼촌의 마음, 이모의 마음으로 나눠주면 면죄부가 되는 건가.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마치 민주당 지도부에서 탄압해서 (징계를) 기획한 것처럼 하고 있다. 그것은 후안무치"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가 자신의 내란 방조 의혹을 제기한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를 향해 '선거를 위해 내란 몰이에 나섰다'고 한 데 대해서도 "관련 주장은 명백히 허위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0 scoop@yna.co.kr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6·3 공정선거 조사 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결정했다.


특위는 선거 과정에서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원 행위가 있으면 조사해 조치하고 당원들의 선거 기여도를 평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 혹은 우당인 조국혁신당 행(行)을 고민하거나 실제 실행에 옮기는 사례가 나오자 이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 사무총장은 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힌 뒤 "지선 과정에서 신상필벌을 명확하게 하겠다"며 "당인이라 하면 선당후사가 기본인데 '선사후당'(先私後黨)하는 태도는 당에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국혁신당에서) '어차피 합당할 것이기 때문에 다 묻어서 들어가게 돼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 당의 자원들을 빼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당의 통합이든 개별적 입당이든 간에 공천 불복 행위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것이 정당의 조직적 움직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후보의 개별적 움직임이라도 부적절한 행위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게 좋겠다. 우당으로서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기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이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5.10 scoop@yna.co.kr


민주당은 혁신당과의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상황을 두고도 혁신당에 견제구를 던졌다.


혁신당 후보로 나선 조국 대표가 스스로 '민주당 후보보다 더 민주당답다'고 주장하고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 대해선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 등 과거 언행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박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후보가 아님에도 가장 민주당스러운 후보를 자처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외치지만 정작 민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자기모순"이라며 "대승적으로 길게 보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조 대표와 혁신당에 촉구했다.


이에 혁신당 중앙선거대책본부는 곧바로 반박 논평을 내고 "대승의 본래 뜻은 '나와 너, 우리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의미'"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혁신당은 김용남 후보의 세월호·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 등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이에 대한 사과나 발언 철회 없이 조 후보에 대해 '범죄자' 운운했다. 국민이 탄핵한 정치 검찰의 모습을 그대로 보인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김 후보를 평택을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해 지역 선거에 대한 관리 권한을 주기로 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후보가 평택시장 후보, 시·도의원 출마자들을 관리하도록 했다. 지휘권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이외에도 경기도당 차원의 선거 지원단 파견,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와의 합동 일정 등을 통해 김 후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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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0 1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