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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정무 "전북, 35년 민주당 선택 결과 궁핍…탈피해야"

입력 2026-05-10 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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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수단으로서 계엄 절대 반대…프로야구 11구단 유치 추진"


"새만금, 에너지 확충 전략 세워야…도민의 실용주의 선택 당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촬영: 임채두 기자]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10일 "이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은 '전국 꼴찌'를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35년의 긴 세월 동안 민주당 일당 독주의 결과는 전국 재정자립도 최하위다. 실용주의 선택만이 전북을 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프로야구 제 11구단 유치, 새만금 에너지 확충 계획 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행보에 대해서는 "자당의 대통령이 연달아 탄핵당하는 상황에 반대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양 후보와 일문일답.


--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각오.


▲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025년 11월 기준 23.6%로 전국 16개 광역 단체 중 꼴찌다. 35년 동안 민주당을 선택한 결과다. 이제 변화와 혁신을 해서 꼴찌 전북을 탈피해야 한다.


-- 보수 정당에 전북은 '험지'다. 표심을 움직일 전략은.


▲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거리와 먹거리다. 전북의 경제 상황을 유권자들에게 말하고, 청년 인구의 도태와 탈출을 저지하고, 살고 싶은 고향으로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살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북의 도정이 투명해야 한다.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등 '윤어게인'에 동참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을 향한 욕설도 논란이 됐다. 호남의 정서와 안 맞지 않나.


▲ 나는 윤어게인이 아니다. 계엄을 통치 수단으로 하는 정치에 절대 반대한다. 다만, 자당의 대통령들이 연속해서 탄핵당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또한 내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을 때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저를 가로막고 포위하는 과정에서 나를 일방적으로 밀쳤다. 피켓을 높이 드는 과정에서 시비가 있었고, 먼저 젊은 사람이 어른에게 반말해 "너는 부모도 없냐"고 말하는 과정에서 그 사건이 발생했다.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지 몰랐다. 그분의 증손자라면 더욱 어른에게 반말은 안 되는 것 아닌가. 욕설은 잘못됐지만 먼저 도발하면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나를 위협하고 겁박한 것도 잘못이다.


-- 국민의힘 소속 이수진 전북도의원이 계엄 반대·윤석열 탄핵을 주장했다가 당내에서 고립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중앙당의 거수기가 아닌 별도의 지역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중앙당의 거수기가 아니다. 가장 험지에서 투쟁하는 당원들이다. 중앙당이 잘못하는 것에 과감히 반대할 것이고 시정 조처할 것이다.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양정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촬영: 임채두 기자]


-- 이번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전북 기초단체장 후보 공백 현상은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14개 모든 시·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후보 공백에 대한 대책은.


▲ 윤 전 대통령 탄핵 후 첫 번째 지방선거다. 험지에서의 선거는 어려우니까 출마를 꺼린다. 그래도 이번 선거에 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후보, 전주시장 후보, 도의원 후보, 시의원 후보를 냈다.


--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원택 의원을 경쟁 상대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 이원택 후보는 훌륭하다. 서로의 정책 대결을 통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


-- 지난 총선 때도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공약했다. 실현 가능성은.


▲ 지난 총선 때 11구단 유치를 공약했으나 지금은 (당시 소통했던) 기업의 여건이 좋지 않아 다시 접촉하고 (실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단, 도지사로 당선되면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상대인 이원택 후보는 11구단 유치를 위해 1천개의 기업으로부터 매년 500만원을 기부받아 협동조합을 설립한다고 했지만, 전북의 경제 상황에서 1천개의 기업이 매년 가능한지에 대해 반문하고 싶다.


-- 새만금의 에너지 전력망 확충을 공약했다. 새만금의 문제와 활로는.


▲ 새만금이 활성화되려면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소형 원지로와 LNG 전력을 우선 확충하면서 장기적으로 에너지 확충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국은 지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원자로를 세우고 있는데 우리는 더디다. 전남 영광의 원자로만으로는 부족하니 전북도 새만금에 원자로를 만들어야 한다. 에너지가 풍부하면 기업들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온다. 더군다나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자하면서 지을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다. 9GW(기가와트)를 쏟아부어도 부족한 판이니,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 등이 소유한 부지를 활용해 인허가 규제 없는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 전북의 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는.


▲ 35년의 긴 세월 동안 민주당 일당 독주에서 온 폐단이다. 너무 못산다. 실용적인 선택을 해 주시길 도민께 당부드린다. 그래야 우리 자식들이 떠나지 않고 우리 고장에서 살 수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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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0 0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