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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지원 "여야 협치 중요하나 안되면 단호하게 책임 정치"

입력 2026-05-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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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생 마지막에 명작 만들겠다…K-국회로 李대통령 지원"




국회의장 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8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정연솔 기자 =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과 당원이 나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마지막이기에 더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을 하면 잘할 것 같아서 꼭 한번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협치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장의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원하는 일 잘하는 'K-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 하면 잘할 것 같아서 꼭 한번 하고 싶다. 간절히 하고 싶다. 국회의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른이 했다.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문화관광부 장관,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을 했다. 국정원장도 해봤고 대북 특사도 했다. 친북, 친중, 친미 인맥이 있어서 남북 관계 물꼬를 틀 수 있다.


-- 다른 후보와 차별점 및 본인의 강점은.


▲ 국회의장 다음은 정치를 은퇴한다. 국회의장 후보인 조정식·김태년 의원은 훌륭하다. (그분들은) 총리도 하고, 경제부총리도 하고 경력을 더 쌓아 국가에 봉사해야 한다. 60대 초반에 뒷방 할아버지가 될 것인가. 두 의원은 정치에서 은퇴하기에 너무 빠르다. 나는 물리적으로도 마지막이다. 마지막이기에 더 잘할 수 있다. 내 지역구 땅끝 해남의 노을처럼 아름답게 끝내겠다. 박지원 정치 인생 40년의 마지막에 국회의장이라는 최고의 명작을 만들고 싶다. 국민과 당원이 나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정치인은 민심과 당심을 따라야 하고, 이 대통령도 이를 존중했기에 대통령이 됐다. 나는 친명(친이재명)이라고 할 수 있다.


-- 개헌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 내각제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 구조는 개편해야 한다. 감사원도 행정부가 아닌 입법부 산하로 바꿔야 한다. 국회 부의장을 3명으로 늘리고 한 석은 여성 의원에게 할당하도록 개헌해야 한다.


-- 개헌안 통과시킬 수 있다고 보는가.


▲ 나는 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내가 (새누리당을) 설득해 탄핵안이 통과됐고,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과 '전쟁 추경'도 통과시켰다. 이것이 협치다.




국회의장 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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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장이 되면 추진하고 싶은 정책과 과제는.


▲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내란 청산과 개혁 관련 법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정비하겠다. 가칭 '국회 운영개선특별위원회'도 구성해 더 많이 일한 의원과 상임위를 더 많이 지원하도록 하겠다. 임기 내에는 국회 주요 기관 세종 이전도 실현할 것이다.


-- 박지원 국회의장의 국회는 어떤 국회일까.


▲ 일 잘하는 이 대통령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회를 국민이 바라고 있고, 이것이 'K-국회'다. 의장이 되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강화해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의원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드는데 의장이 메기가 되겠다.


--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모두 맡아야 한다고 보는가.


▲ 정치는 협치가 중요하다. 협치가 안 되면 책임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는 회의를 안 열어서 법안이 통과가 안 된다. 야당 지도부가 알면서도 방치한다. 국민에게 국회가 비난받고 결과적으로 국민이 손해를 본다. 나는 강력한 의장이 될 것이다. 단호하게 책임정치로 가야 한다.


-- 필리버스터 규정 강화 등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 지금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하겠다는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다. 안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보지 않겠다. 필리버스터 규정 등 국회법을 바꿔 국회의장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본다.


-- 국회의장은 당적이 없다. 중립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 국회의장은 의원뿐 아니라 국민을 대표한다. 민심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 지금의 국회처럼 하면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싫어하게 된다.


--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보는가.


▲ 내가 조작기소 피해자다.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복수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법 개혁을 하자는 것이고 사법 절차를 정상화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 가장 좋아하는 별명과 호칭은.


▲ 민주당 큰형님, 큰오빠다. 호칭은 전 비서실장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모셨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국회의장 선거 출마하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대 후반기 국회를 2년간 대표할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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