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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 연루자도 단수 공천…국힘, 광역의원 공천 놓고 '시끌'

입력 2026-05-07 1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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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에 성적 발언·음주운전 사고' 현역 의원들도 단수 공천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형사사건에 연루된 인사를 잇달아 광역의원 후보자로 단수 공천한 것을 놓고 당내 반발 등 공천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기자회견 하는 이제영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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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천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소속 이제영 경기도의원은 7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은 특정인의 권한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선택이어야 한다"며 도당 공천 시스템 정상화와 중앙당 차원의 재심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제가 공천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재심을 청구하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의 기회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재선인 이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성남 8선거구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공관위는 정한용 현직 시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재 형사사건에 연루돼 재판받는 상태여서 공천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2년 전 의장 선거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재판받고 있으며,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용인1 선거구에 2년 전 음주운전 도중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이영희 현역 도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의원에 대한 공천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공천 철회를 촉구하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이 남양주7 선거구에 여중생 성희롱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병길 현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이 의원은 작년 5월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나가던 여중생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경찰에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해당 발언은 대선 TV토론 중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의 신체를 언급하며 한 말을 인용한 것이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남양주의 경우 해당 의원 혼자 공천 신청했고, 용인은 신청자가 2명이었지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한 이력 등을 고려해 이 의원이 공천됐다"며 "공관위가 당헌·당규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숙고해 공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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