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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상호 "중앙정부 힘 끌어와 강원 획기적 변화 만들겠다"

입력 2026-05-07 0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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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 유치해 청년 일자리 만들고 청정 강원 산업화"


"대통령 권유로 고향 복귀…남은 정치적 삶 강원 발전에 쏟겠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방선거를 27일 앞둔 7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 후보는 "중앙정부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는 저 우상호가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춘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6 jlee@yna.co.kr


우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강원도는 연간 4천명이 넘는 청년이 떠나고 산업은 정체돼 있다"며 "더 이상 청년들이 떠나는 곳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는 결국 마음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겸손하게 절박하게 뛰겠다"며 "강원도의 아들인 저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우 후보와 일문일답.


-- 보수 세가 강한 강원에서 선거에 직접 나선 건 처음인데 각오는.


▲ 현장을 다녀보니 지금 도민들이 바라보는 기준은 진보와 보수가 아니었다. "누가 강원도를 발전시킬 수 있느냐", "누가 중앙정부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느냐" 이것을 보고 계셨다. 제 정치의 마지막을 고향 강원도를 위해 쓰겠다는 각오로 내려왔다. 선거가 끝나는 날까지 더 낮은 자세로 도민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강원도의 아픈 현실에 대한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겠다.


-- '청년'과 '청정 강원'을 늘 강조하는데.


▲ 강원도에 와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게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는 현실이다. 작년 한 해에만 4천명이 넘는 청년이 강원도를 떠났다. 강원도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청년을 붙잡는 일이다. 해외 유수 기업과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청정 강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자연이 깨끗하다는 뜻이 아니다. 강원도가 가진 산림, 농업, 물, 바람, 햇빛 같은 자산을 산업화하겠다는 뜻이다. 언젠가는 기업들이 "강원도의 청정에너지를 쓰기 위해 공장을 강원도에 지어야 한다"고 말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춘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6.5.6 jlee@yna.co.kr


-- 선거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오차범위 밖 리드 중인데.


▲ 정치하면서 느낀 것은 초반 판세가 끝까지 가는 선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랜 경험상 민주당 계열 후보가 앞서는 선거는 마지막에는 접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 대선에서 출구조사는 6% 넘게 앞섰지만 실제 결과는 3% 넘게 뒤졌다. 이준석 후보와의 득표율을 합치면 보수가 55%였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겸손하게 절박하게 뛰겠다.


-- 당내 경선 없이 제1호 공천이 됐는데.


▲ 중앙당 '1호 공천'이라는 영광 이면에 "왜 우상호냐", "왜 강원이냐"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국회의원 생활을 마감하고 다음 행보를 모색하던 중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권유로 고향 강원도에서의 정치를 현실로 생각하게 됐다. 남은 정치적 삶을 강원도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선거 기간 가장 힘들었던 건 외부의 정치적인 공격보다도 현장에서 만나는 도민들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절박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우리 아이가 일자리 때문에 서울 갔다", "병원 때문에 수도권 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


-- 예비후보로 20여일간 직접 맞상대해 본 김진태 후보에 대한 생각은.


▲ 김진태 후보는 의욕도 있으시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추진하려고 벌여놓은 사업은 많은데, 그것이 실제 도민들의 삶을 얼마나 바꿨는지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정치는 보여주기가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저는 화려한 구호보다 실질적으로 일자리·기업·산업을 제대로 뿌리내리는 도정을 만들 자신이 있다. 사실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있으면서 김진태 지사를 도와드렸는데도 중앙정부 프로젝트를 따가는 데는 큰 성과가 없었다. 따온 프로젝트도 김진태 지사의 업적으로 말씀하시지만, 그조차도 제대로 잘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촬영 양지웅]


-- '대통령이 보낸 사람' 전략이 강점이자 단점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 강원도처럼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결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중요하다. 제가 대통령 정무수석도 했고, 중앙당 지도부와 정부 각 부처에 오랜 네트워크가 있다. 그건 제 개인의 자산이 아니라 강원도의 자산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와서 무엇을 해내느냐다.


-- 도지사가 되면 가장 바꾸고 싶은 일은.


▲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강원도로 돌아오게 만드는 일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해외 유수한 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 사업을 유치하겠다.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도지사가 되면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받아 규모 있는 기업들을 적절한 지역에 반드시 유치하겠다. 둘째는 강원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을 제대로 산업화하는 것이다. 강원도는 농업이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다. 그런데 농업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약하다. 그래서 농산물을 1차 생산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2·3차 식품 가공 산업으로 연결해 국내 공급도 안정시키고 수출까지 가능한 산업으로 키우겠다. 셋째는 산림산업이다. 강원도에 많은 저 산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경제라고 생각한다. 청정에너지와 식품 가공 산업과 함께 산림산업을 도의 대표 산업으로 키우겠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금 강원도는 청년이 떠나고 산업은 정체돼 있다. 강원도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곳이지만 그 잠재력이 너무나 오랜 시간 방치됐다. 제가 그 가능성을 확실한 현실로 바꿔내겠다. 저 우상호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강원도의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강원의 아들 우상호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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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