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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호르무즈 韓선박 사고에 "압도적 외교무능에 국민 불안"

입력 2026-05-05 1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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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트럼프 작전 참여 압박에 "대화든 합류든 결단·행동 필요"




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전날 발생한 한국 선사 운용 선박 폭발 사고를 두고 '정부 외교 무능론'을 띄우며 공세를 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을 거론한 뒤 "자칭 외교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전쟁 후 외교무대에서 투명인간이 됐다. 한 것이라고는 SNS로 이스라엘을 때린 것밖에 없다"며 "그렇게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 빼내지 못한 압도적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작전 참여를 압박한 점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전 내내 한국에 불만을 드러냈고 이번에도 콕 집어 한국의 합류를 요구했다"면서 "대화든 합류든 이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박이 공격받은 이상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이제 우리 문제가 됐다"면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 앞에 숨어있는 대통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태는 정부의 낙관적 정세 판단과 모호한 외교 기조로 인한 예고된 위기"라며 "사건 발생 후에도 경위 파악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신속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외교·안보 라인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번 일은 이재명 정부의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일본 등 선박은 무사히 지나가는데 우리만 공격받았다"며 "한미 공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본처럼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외교적 해법도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정부는 이제라도 미군 주도 호위 작전 참여부터 독자적 선박 보호, 비전투 기여까지 모든 선택지를 올려두고 전략적 결단에 나서야 한다"고, 임종득 의원은 "사고 이후 피해가 없다는 설명만으로 상황을 넘길 수 없다. 사건 경위와 대응 과정을 공개하라"고 각각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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