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터뷰] 조상호 "임기 내 행정수도 세종 완성…자족기능 확충에 집중"

입력 2026-05-05 05:00: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취임 직후 국가산단에 컨테이너 사무실 설치하고 기업 유치에 사활"


"일 잘하는 머슴 시장 목표…'내란 두둔' 최민호 후보 단수공천 부적절"




조상호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조상호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5일 "당선되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근거가 되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임기 초반부터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취임 직후 현재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직자들과 사활을 걸고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까지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한 건축, 토목에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 행정수도 기능을 생각할 때"라며 "결정은 빠르게 하고 결정된 일을 강하게 밀어붙여 성과를 내는 일 잘하는 머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후보와 일문일답.


-- 세종시장 선거에 나서는 각오는.


▲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이해찬 전 총리, 이춘희 전 시장 등이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설치하려는 노력을 한 지 20여년이 흘렀다.


지금까지는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한 건축, 토목이 관심 주제였다면, 이제는 행정수도의 기능을 어떻게 확충할지 고민할 때다.


세종시장이 되려는 사람은 행정수도에 살을 붙이고 피를 통하게 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있다.




세종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번 세종시장 선거의 가장 큰 화두는 무엇인가.


▲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이다. 두 주제는 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계실 때, 5대 세종시장 임기 중에는 반드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5대 세종시장이 되면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 자족기능 확충은 시장 본연의 의무다.


당선되면 현재 조성 중인 세종 국가산단에 어떤 기업이 함께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취임 직후 국가산단 부지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놓고 가닥이 잡힐 때까지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 중앙당 지지율과 비교해 후보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다.


▲ 경선 과정에서 인지도가 오르는 것을 체감하고 굉장히 놀랐다.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아직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제 희망은 매일 조금씩 성장하면서 시민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상대하는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조상호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


▲ 최민호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에 대해 사실상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고, 국민의 탄핵 요구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분이 행정수도의 장에 도전하는 것을 국민의힘이 방치했다는 것 자체, 특히 단수 공천했다는 것이 부적절해 보인다.


제1 야당으로서 과연 국정을 올바르게 끌고 갈 수 있는 정당인가, 사실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굉장히 야속하게 생각한다.


-- 지난 4년간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됐다.


▲ 엄밀히 말하면 행정수도 완성 문제는 대통령과 국회가 결정하는 거다. 지방정부나 세종시장은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요구하는 역할이다.


최민호 후보 개인의 책임이라기보다 전 정부의 무관심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퇴임 전에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행정수도 완성' 정책을 국정과제에 공식적으로 입안했다는 점에서 전 정부와 큰 차이가 있다.


--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이 지역 이익에 어긋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세종의 눈으로 대한민국을 보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행정수도를 만든 이유는 국가가 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국가 의사결정은 서울, 엘리트 중심 시각으로 판단해왔다.


이제 세종이라는 설립 목적이 있는 도시의 눈으로 국가 전체를 봐야 한다.


중앙 정부가 지방의 성장과 충돌하는 의제를 다루면 안 된다는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게 행정수도의 책임자가 가져야 할 시각이 아닐까.


예를 들어 지금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지방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형태의 사업을 더는 국가가 구상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중도 사퇴하면서 조 후보와 손을 잡은 의미는.


▲ 너무 감사하고 제가 또 그런 뜻을 받아서 황 의원님은 행정소송 특별법안 통과를 책임지고 저는 시정을 책임지는 것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목표로 협상하고 있는데, 양측의 단합, 화합이 전국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시민여상(視民如傷). 국민을 볼 때 나의 상처처럼 보라는 말처럼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


결정은 빠르게 하고 결정된 일을 강하게 밀어붙여 성과를 내는 일 잘하는 머슴 같은 시장이 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youngs@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05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