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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靑, 공소취소 하명입법 자백한 셈…지선 무서워 시기조절"

입력 2026-05-04 1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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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특검 시기·절차 숙의하란 건 내용 건드리지 말라는 명령"


송언석 "법안 본회의 상정 총력 저지"…정점식 "국민 향한 입법 사기"




대화하는 장동혁·송언석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5.4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조다운 이율립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을 두고 국민적 의견수렴과 숙의 과정을 요청한 데 대해 "하명 입법을 자백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공소취소 특검에 청와대까지 나섰다.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니 '까불면 죽는다'고 찍어누른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시기'와 '절차'만 숙의하라고 했다. '내용'은 건드리지 말라는 명령"이라고 적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소취소 특검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뜻과는 다른 내용"이라며 "조작기소를 했다는 걸 전제로 '공소취소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 성격이 명확히 드러난다고 보고 뜻을 같이 하는 제반 정당, 국민들의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하겠다"며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모든 수단을 강구해 법안이 통과되지 않게 국민 뜻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맞을 매가 무서워 '시기 조절'이라는 비겁한 꼼수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재명 죄 지우기 특검법 규탄 긴급토론회'를 열고 공세를 이어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숙의를 거치자는 것은 지방선거 표심이 무서우니 지선 이후에 이 대통령 스스로 본인의 '죄 지우기'를 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한 격"이라며 "국민을 향한 입법 사기이자 유권자들을 철저히 속이는 비열한 정치"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청와대는 주판알을 튀기면서 '별다른 입장이 없다', '위헌성이 없으면 재가하겠다'며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특검법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는 것이 이 대통령의 살 길"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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