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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물가에 중도층 이탈…노사갈등 등 정국 불안요소 겹쳐"
민주, 48.6%로 한 달만에 40%대로…국힘, 31.6%로 0.9%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두 달 만에 5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2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3월 둘째 주 조사에서 60.3%를 기록한 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60%대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50%대로 내려앉았다.
부정 평가는 35.0%로 직전 조사보다 1.6%p 상승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인천·경기(58.1%)가 전주 대비 8.0%p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62.8%)도 2.3%p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85.6%)와 서울(55.4%)은 각각 2.7%p, 1.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60대(61.5%)는 5.5%p, 70대 이상(56.0%)은 5.4%p, 50대(68.7%)는 5.2%p씩 지지율이 낮아졌다.
유일한 상승세를 보인 20대(49.3%)는 전주 대비 6.4%p 반등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61.6%)과 보수층(30.3%)이 각각 2.8%p, 2.9%p 하락한 가운데 진보층은 87.4%로 1.8%p 올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6%, 국민의힘은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9%p 올랐다.
리얼미터는 중도층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율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며 "고물가와 고유가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면서 상당 폭 이탈했다"고 해석했다.
실제 조사에서 60대와 70대 이상 지지율 모두 전주 대비 각각 12.5%p, 5.6%p 급락했다. 중도층에서도 4.8%p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2.2%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8.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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