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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광역단체장' 예약?…추미애·양향자 경기지사 격돌

입력 2026-05-02 1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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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3부 두루 거친 경험으로 안정적 도정 운영"…무상교통 공약


양 "첨단산업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부가가치 창출로 GRDP 1억원"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을 공천하면서 경기도지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펼쳐질 여성 정치인 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미애(왼쪽) 후보와 양향자(오른쪽) 후보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추 후보는 입법·행정·사법부를 두루 경험한 관록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내세우는 한편 고졸 출신 삼성전자 첫 임원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양 후보는 첨단산업 전문가로서 이번 선거를 '정치인' 대 '경제인', '싸움꾼' 대 '일꾼' 구도로 몰아가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둘은 경기도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을 걸고 맞붙게 됐지만 살아온 길은 판이하다.




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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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6선 국회의원인 추 후보는 31년 전, 판사로 재직하던 1995년에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대선 때는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증명해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별명은 2000년대 초 열린우리당 분당 및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보여준 강단 있는 태도로 대중들에게 더 각인됐다.


2016년엔 당 대표로 당선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진두지휘했고, 문재인 정부 당시엔 조국 전 장관 후임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하남시 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22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법사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포함한 검찰 개혁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당내에서도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추 후보는 개혁의 상징이자, 목표한 일을 반드시 해내는 추진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헌정사상 첫 여성 6선 국회의원, 첫 여성 판사 출신 국회의원, 첫 여성 선출직 여당 대표 등 다양한 타이틀에 '헌정사상 첫 광역단체장' 타이틀까지 거머쥘지가 관심사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을 약속했고, 교통 혁신과 함께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구축,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AI(인공지능) 혁신 등 4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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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양 후보는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2016년에 여성 인재로 영입돼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총선 때 광주 서구을에 전략 공천됐으나 패했고, 21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로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하지만 2021년 지역구 사무실에서 벌어진 보좌관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당이 출당을 결의하자 탈당했고 2023년 6월에는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양 후보는 당시를 회상하며 민주당으로부터 복당 권유를 받았으나 검수완박 등 당론에 반대 입장인데다, 민주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탈당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과 합당해 용인시 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작년 4월에는 개혁신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어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장을 지낸 전문가로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기관 운영 경력으로 도정을 이끌며 경기도 산업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경기도에 GRDP 1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제1호 공약을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삼성·SK하이닉스 매출 확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등으로 75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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