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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지도부 강요해도 안해"·이영풍 "제명된 사람과 단일화, 유권자 능멸"
공관위 면접서 '친윤' 이용 의원엔 '윤어게인 프레임 대응' 묻기도

국민의힘 부산 북갑 경선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왼쪽)과 이영풍 전 KBS 기자 [촬영 황광모]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율립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이게 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는 1일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를 겨냥, "공관위 면접에서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았는데, 당 지도부에서 혹여 단일화를 강요한다 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고부동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영풍 전 KBS 기자도 기자들에게 "첫 질문이 '(한동훈과) 단일화하는 것 아니냐'였는데 공관위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 같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각서 씁시다'라고 했다.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제명돼서 무소속인 사람과 단일화하자고 중진들이 한 달 전부터 군불을 땠는데 이건 유권자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날 공관위 면접에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로 평가받는 공천 신청자에게 이른바 '윤 어게인 인사'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용 전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6ㆍ3 재보선 경기 하남 갑 선거구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 hkmpooh@yna.co.kr
경기 하남갑에 단수 공천을 받은 이용 전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윤 전 대통령은 우리 정당의 후보였고 저는 우리 정당의 국회의원이었다. 당연히 정당 후보를 최선을 다해 당선시키는 게 목표라 생각해 10개월간 수행실장 역할을 했고,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지역에서 2년간 정말 열심히 했고 청와대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발탁) 얘기가 나왔을 때도 거절하고 지역을 지키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의 이광재 경기 하남갑 보선 후보와 지난 총선 때 분당갑에서 맞대결한 경험이 있는 안철수 의원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전 의원의 대구시장 후보 선출로 치러지는 대구 달성군에 단수 공천을 받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컷오프'에 반발해 오다 최근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 "좀 더 일찍 사퇴했으면 좋지 않았겠냐"라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되기 전 대승적 차원에서 사퇴했다"고 답했다고 기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전 위원장은 기자들이 "공천 신청자 중에 '윤 어게인' 인사로 언급되는 후보가 있다"고 묻자 "제가 답할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인 고기철 변호사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ㆍ3 재보선 제주도 서귀포시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5.1 hkmpooh@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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