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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행보 차이…단체 지지 vs 보수 결속, 초반 승부수
김, 단체 간담회·지지선언 일정…추, 공천 갈등 해소 우선 집중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 사진)가 27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세 번째 공약 발표 회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 남구 대명동 충혼탑을 참배하기에 앞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4.27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대구시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 간 전략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지역 단체와의 접촉을 확대하며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집중하는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분산된 보수 민심을 묶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9일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날 하루 6개 지역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6개 단체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는다.
그는 첫 일정으로 대구시체육회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대경조경협회, 한국특판유통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연쇄 간담회를 한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대구 전문건설인협회 회장단과도 간담회를 한다. 또 민생경제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도 참석한다.
그는 이날 대경조경협회, 한국특판유통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민회,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대구시 씨름협회, 민생경제 시민선거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로부터 지지 선언도 받는다.
그는 전날에도 청년들과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거나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건의 사항을 챙겼다.
이런 김 예비후보의 행보를 두고 상대적으로 지역 조직력이 두꺼운 국민의힘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로페이 예산 2배 확대, 소상공인 금리 지원 2배 확대 등 민생경제 활성화 공약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범어네거리 인근 단골 돼지국밥집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골목 상권이 살아난다는 건 민생 경제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이라며 "골목이 다시 흥청망청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소원이다. 시장이 꼭 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촬영 김현태]
추경호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에서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보수 결집에 나섰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갈등을 빚은 주호영 의원을 향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해주시면 큰 힘이고, 우리의 확고한 단일대오의 모습을 보면서 더 빠르게 결집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주 의원이 최근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밝힌 상태여서 추 의원의 제안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추 의원은 이날 인사차 국회를 찾아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윤재옥 의원을 잇달아 만나기도 했다.
전날에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자신의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보수층 결집을 위한 세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입장문을 내고 "제가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지금 다시 '경제'로 답해야 할 때라 믿었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이어 "달성에서 시작된 변화의 가능성을 이제는 대구 전역으로 넓혀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동혁 당 대표의 유세 지원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지원 유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오실지 말지 등에 관해서는 대표께서 전략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추 의원이 사퇴하면서 그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는 6·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 접수를 받은 뒤 경선을 실시해 내달 5일까지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회자되고 있다.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도 대구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선거운동을 펼친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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