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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정권 견제 마지막 보루…중도·보수 결국 박형준 선택"
1호 공약 청년 자산 1억원 프로젝트…"韓 연대, 선거 전술의 영역"

[박형준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이번 선거는 지난 5년간의 변화를 매듭짓느냐, 표류하느냐를 가르는 분기점"이라며 "중단 없는 발전으로 부산을 월드클래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누가 부산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가가 중요한데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비교가 시작되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중도층과 보수층이 결국 박형준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부산시장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입법·행정·사법을 거머쥔 권력이 지방정부의 영역까지 손을 뻗고 있다. 견제의 힘을 회복할 마지막 보루가 이번 지방선거다. 이번 선거는 지난 5년의 변화를 매듭짓느냐, 손을 놓고 다시 표류하느냐를 가르는 분기점이다. 부산은 '월드 클래스 도시'의 비등점에 도달했다. 시장은 비전, 안목, 경험, 일을 되게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모두 갖춰야 한다.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행정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 부산 시정 5년을 이끈 제가 중단 없는 발전으로 부산을 월드 클래스 도시로 만들겠다.
-- 선거 슬로건, 핵심 선거 전략, 선대위 구성 방안은.
▲ 금융, 물류, 관광, 문화, 첨단산업이 함께 뛰는 세계도시가 부산의 다음 목표다. 지난 5년간 그 기틀을 닦아왔고 이제는 경제, 산업, 일자리, 삶의 질도 모든 영역에서 세계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다. 선대위는 보수에 단단히 뿌리내린 시민 대통합 조직으로 꾸리겠다. 가장 앞자리에는 청년을 세우고 부산 미래를 설계하겠다. 낡은 진영의 잣대가 아니라 오직 부산에서 삶을 꾸려온 시민이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과 공약을 설계하겠다.
--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인데 구체적 득표 전략은.
▲ 지금 중요한 질문은 누가 부산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가이다. 후보의 비전과 실력, 일을 되게끔 만들어 본 경험이 중요하다.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비교가 시작되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는 것도 비슷한 흐름이라고 본다. 흩어졌던 표심이 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산과 내 삶을 위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광범위한 중도층과 보수층이 박형준을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박형준 선거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시정 목표와 비전,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 목표는 명실상부한 세계도시 부산이며 제1호 공약은 청년 정책이다.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간 저축해 3천만원을 모으면 부산미래기금 7천만원을 매칭해 부산 청년 1억 자산가 시대를 열겠다. 재원은 부산이 가진 사회간접자본 사업 민간개발 지분과 시민 펀드 운용수익으로 마련하겠다. 이어 고교 졸업 때부터 저축·투자·신용·위험 관리를 배우는 '부산형 금융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청년이 서울로 가야만 미래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남아도 자산이 쌓이고 기회가 열리는 도시를 만들겠다.
--가덕신공항과 부산발전법, 행정통합 등을 두고 상대 후보와 대립 중이다.
▲ 부산이 세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세 축은 가덕도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이 세 기둥을 하나씩 흔들고 있다. 우선 5월 회기 안에 반드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이 고시에 명시돼 있었지만, 이재명 정부가 다시 2035년으로 되돌렸다. 산업은행 이전도 정부 고시와 산은 이사회 결정까지 모두 끝난 사안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뒤집고, 자본금 3조짜리 동남권 투자공사로 때우겠다고 한다. 민주당이 다시 꺼내든 메가시티는 시즌 지난 상품을 포장지만 바꿔 내놓는 격이다. 하지만 행정통합 특별시법은 연 8조원의 자주재원이 보장되고 규제 샌드박스, 특구 지정, 인허가 권한, 개발제한구역 관리 권한까지 갖게 된다. 제가 가덕도신공항, 산업은행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으로 강해진 부산의 행정통합을 지켜내겠다.
-- 북구갑 보궐선거가 부산시장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누가 체감 경기, 민생, 고환율·고유가·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 일상을 타게 할 수 있는지가 본질이다. 이념과 프레임 전쟁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그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부산은 손해다. 공화 민주주의, 부산의 삶, 부산의 미래 이 세 가지 키워드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

[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동훈과의 연대 여부는.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을 찾으면서 부산이 전국적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로서 당의 후보 결정 과정을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도리다. 그 이후의 일은 전적으로 선거 전술의 영역이다. 지역 선대위가 가동되고 부산 국회의원들이 논의해 방침을 정하는 것이 순서다. 후보가 확정되면 승리를 위한 논의는 당연한 책무다. 판세에 따라 사용할 전술의 카드는 열려 있고 부산에 이로운 길이라면 언제든 따르겠다.
--장동혁 지도부와 관계 설정은.
▲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서 중앙당의 역할은 공천을 질서 있게 마무리하는 일 외에는 없다고 본다. 지금은 지역 선대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강화할 시간이다. 지역 국회의원의 의견을 모아 시민과 소통하며 부산의 의제로 승부를 보겠다. 지역 선대위 안에서 북갑 보궐선거에 대한 대응도, 보수 통합의 그림도 함께 정리될 것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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