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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전 예비후보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서 전재수 의원에게 패배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시당위원장은 지난 9일 경선 패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정치 관련 짧은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경선에서 진 자신에 대해 자조적인 언급을 한 뒤 전 후보를 띄워주는 것이다.
가장 최근 올린 영상의 주제는 전 후보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북극항로였다.
출연자가 "행님 북극항로가 뭡니까""라고 묻자 이 전 시당위원장은 "전재수가 통째로 설계한 기라(거야). 항로의 지름길을 개척하는 기야!(거야!)"라고 답한다.
출연자가 "지름길! 와~ 재수 행님 진짜 대단하네"라고 말하고, 이 전 시당위원장은 "재수가 좀 치제!(일 잘하지!)"라고 답한다.
다시 출연자가 "재수 행님이 이길만 했네!"라고 하자 이 전 시당위원장은 헛웃음을 지은 뒤 "나이는 내가 더 많은데"라고 말한 뒤 너털웃음을 보이면서 영상은 끝난다.
영상이 게시되자 "위원장님 멋지네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아름다운 경쟁으로 남을 것"이라는 등 이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경선 TV 토론회에 참석한 전재수, 이재성 후보가 3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3 sbkang@yna.co.kr
두 사람은 지난 24일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함께 출현해 북극항로, 북항 돔 야구장, 해양 수도 부산 등을 주제로 40여분간 의견을 나눴다.
진행자는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승자와) 함께 출연하는 경우는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무척 아름답고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방송에서 이 전 시당위원장은 자신을 "경선은 졌는데 더 뜨고 있는 전재수 사람 이재성"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 전 시당위원장은 "전재수 캠프에 정식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지역 유세와 시민 접촉을 확대하는 한편,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정책 메시지와 '원팀' 이미지를 동시에 확산시키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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