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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vs 추경호, 대구시장 빅매치…보수텃밭 표심 어디로

입력 2026-04-26 1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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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홍 끝 후보 선출, 대진표 확정…행정통합·신공항 등 경제해법 놓고 격돌


김 "국힘 버려야 진짜 보수 살아나"…추 "보수의 심장 대구 지켜내겠다"




인사하는 김부겸·추경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46회 장애인의날 대구시 기념식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20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국민의힘이 오랜 당내 내홍 끝에 26일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의원을 선출하면서 6·3 지방선거를 38일 앞두고 마침내 대구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구시장 선거판이 짜여지면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향한 여야 후보 간 민심 얻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장기 침체 국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구·경북(TK)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등 경제 이슈를 중심으로 한 해법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추 의원과 유영하 의원을 대구시장 후보 2차 경선에 부친 결과 추 의원을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날 발표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둘러싼 당내 내홍이 시작된 지 35일 만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3선 추 의원이 양강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됐다.


두 사람 외에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당 위원장,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가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를 낸 상태다.


이번 선거는 김 전 총리와 추 의원이 펼칠 팽팽한 대결 속에 '보수 텃밭'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선 D-100, 사이버 선거범죄 근절'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오후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이버 공정선거지원단원 20여명이 국내외 인터넷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에서의 선거범죄 예방·안내 및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선관위는 이번 지선에서 사이버상 선거 게시물의 위법 여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악의적 허위 사실 공표·비방 행위 및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범죄는 허위 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과 딥페이크 감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2.23 mtkht@yna.co.kr


김 전 국무총리는 지난 달 30일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자신의 소명으로 내세워 대구시장 도전장을 냈다.


그는 앞서 민주당 내에서 꾸준히 대구시장 후보 추대를 받아왔으나 이를 계속 고사했었다.


그러다 TK 행정통합 무산과 국민의힘 공천 내홍 속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부각된 분위기에서 대구시장 선거에 화려하게 등판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의원은 "침체한 대구경제를 살리기 위한 준비된 경제전문가"를 자처하며 지난 연말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최근 연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켜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애초 국민의힘 다른 현역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해 무려 8명의 출마자와 함께 출발선에 섰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반발로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한 달 넘게 이어진 가운데 두 사람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혼란이 일단락된 지 하루 만에 공천을 거머쥐었다.




TK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전 총리와 추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제 위기 해법과 산업 재편 문제 등을 놓고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김 전 총리와 추 의원은 대구 핵심 현안인 TK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문제를 두고 한차례 부딪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전 총리는 2028년 통합단체장 선출,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 혜택 약속 등을 내용으로 하는 TK 행정통합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공자금관리기금 5천억원에 정부 특별지원 5천억원을 더해 총 1조원을 확보해 신공항 이전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제시했다.


이에 추 의원은 "김 후보가 TK 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그 핵심사업이 될 신공항 건설의 국가사업 전환을 최우선 공약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인센티브도 2년 뒤 총선을 기약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전남광주특별시와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김 총리를 비판했다.


한편 김 전 총리와 추 의원은 양자 대결에 들어선 이날 대구시장 선거를 향한 서로 다른 행보로 관심을 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후보 수락 연설과 함께 첫 기자회견은 한다.


mshan@yna.co.kr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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