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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도 대구시장 불출마하나…이르면 주말 입장표명 가능성

입력 2026-04-24 16: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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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결단 속 국힘서 '물밑 교통정리' 흐름 관측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황광모·김현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에 불출마 선언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24일 나오고 있다.


주호영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결단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자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 물밑 교통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해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고 보궐선거 출마로 입장을 선회할 것을 재차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도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하며 적극적으로 물밑 설득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최근 열흘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하기 직전 대구를 찾아 이 전 위원장과 단둘이 만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시장 선거 대신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3.31 nowwego@yna.co.kr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결국 교통정리가 되지 않겠나. 다 순리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지역 한 의원은 통화에서 "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이 전 위원장도 조만간 결정짓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컷오프에 반발해 그동안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온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전망이 제기된 것은 보수 후보 분열 가능성에 따른 당내 우려가 증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관위의 컷오프 발표 이후 한 달간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가 혼란스러운 양상으로 흐르는 동안,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일찌감치 공천받아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TK 신공항 건설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주 의원도 전날 불출마 이유로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 전 위원장이 실제 탈당한 뒤에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경우 불과 4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전에 물리적으로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최종 경선에는 3선 추경호·초선 유영하 의원이 경쟁 중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6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최종 후보가 공식 발표되기 전에 대구시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만약 이 전 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는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의 보궐선거(대구 달성 내지 달서갑)에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당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국회에 들어와 부족한 전투력을 보충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김민전 의원), "우리 당 대구시장 후보에 현역 의원이 공천된다면 그 자리에 반드시 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나경원 의원)는 공개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기 위해 컷오프를 수용하고 대구시장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하면, 해당 후보 지역의 보선 공천에 있어서 그런 점이 아무래도 비중 있게 고려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유영하 압축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 2명이 결선을 벌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 15∼16일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들 두 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 참석한 추경호·유영하 예비후보. 2026.4.17 photo@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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