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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주·완주 통합시장, 완주군수에 양보할 용의 있어"

입력 2026-04-23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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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 밝히는 조지훈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조지훈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조 후보는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주와 완주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통합이 성사된다면 통합시의 시장직을 완주 쪽에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의 이날 발언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장직 양보'다.


그는 "과거 통합 시도가 실패했던 이유는 신뢰의 부족 때문"이라며 "정치인이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던질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진심을 믿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계획을 세워 2년 안에 통합을 완수한다면 완주군수가 통합 시장을 맡는 것을 전제로 추진하겠다"며 "이 정도의 배수진을 치지 않으면 완주군민들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는 통합 이후 전주로의 흡수 합병을 우려하는 완주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초강수로 풀이된다.


그는 "가장 먼저 완주군민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그 바탕 위에서 통합이 되었을 때 완주군민들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이익을 분명한 비전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합 로드맵 구상 정도에 대해선 "절반 정도는 완성된 상태"라며 "단순한 구호를 넘어 통합 일정이 가시화되었을 때 시민들이 그 권위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세부적인 전략을 다듬고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는 전주의 생존 전략 자체가 주변 시·군과의 통합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주가 독자적으로 울타리를 쳐서는 살 수 없다"며 "완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김제까지 아우르는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면 전주는 계속해서 정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주는 전북의 모든 시·군을 품어주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플랫폼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시장이 된다면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을 완주와의 신뢰 회복과 통합을 위한 단계적 설득 작업에 즉각 맞추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정책자문단과 협의를 거쳐 통합 로드맵을 포함한 최종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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