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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도 재거론…당 대변인 "확장성·경쟁력 등 장점 갖춘 분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조한 당 지지율 속에서 경쟁력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하기 쉽지 않은 데다 지역 판세 역시 국민의힘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계속되면서 중량감 있는 기존 당내 인사들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당장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보선 후보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의 충남 5선인 정진석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총선에서 박 의원과 세 차례 맞붙은 전적이 있는 정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이를 두고 그가 보선 출마를 위한 채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상태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일부 언론에 "보선 출마 여부는 지역과 당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등판론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유 전 의원의 경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하남갑 차출론이 거론된다.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에 "당에서 요청이 온 적도 없고 당이 요청할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는 원 전 장관과 김 전 장관이 거명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22대 총선 때 이 지역에 출마했으나 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경기도지사 출신이자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전 장관은 수도권 등에서 인지도가 있는 상태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현재까지는 출마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계양을은 '인천의 호남'으로 불릴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에서 재보선 후보로 올드보이가 주목받는 것은 후보난 탓이다.
저조한 지지율 속에서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여파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재보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10여곳 중 상당 지역이 민주당 의원의 지선 출마에 따라 선거가 열리는 여당 우세 지역이라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하는 요소다.
또 정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원희룡·김문수 전 장관도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들이 실제 선거에 나설 경우 '내란 세력 완전 청산'을 외치는 여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 전 의원, 유 전 의원 등의 출마설과 관련해 "본인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기에 의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긴 이르다"면서도 "수도권 승리에 있어 필요한 중도 확장성과 인물 경쟁력 등 장점을 갖춘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간 지역에서 텃밭을 가꿔온 우리 당 후보들이 계시기에 이런 부분을 종합 고려해 공관위와 선대위에서 합리적 결정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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