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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평통 수석부의장 "남북 실제 2국가지만 헌법이 용납안해"

입력 2026-04-17 1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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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해찬 前총리 후임으로 취임…"北의 李대통령 무인기 언급 수용은 좋은 조짐"




강창일 수석부의장 취임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7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4.17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강창일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사건에 관한 유감 표명을 북한이 "아주 흔쾌히 수용했다"면서 "대단히 좋은 조짐'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17일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자꾸 북한을 자극하고 적으로 대해버리니 북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두 국가론이 나온 것"이라며 "그 앙금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수석부의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대남 노선을 거론하며 "참 험악한, 엄중한 시기"라고 우려했다. 이어 "(남북이) 실제로는 두 국가, 1민족 2국가로 유엔에도 각각 가입해 있다"면서도 "우리 헌법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념촬영하는 강창일 수석부의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7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7 pdj6635@yna.co.kr


강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이 (지역과 해외에 비해) 중앙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여론 수렴, 정책 건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등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사학자이자 출신지 제주에서 내리 4선(17∼20대)을 지낸 전직 의원으로서 제주 4·3 항쟁에 관한 소신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학과 후배로 자신을 정계로 이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거듭된 권유에도 "혹시나 북한에 다녀와서 세상이 또 바뀌면 '이 새X'라며 죽이는 거 아닌가 해서 그 트라우마 때문에 한 번도 못 갔다"며 "제주 4·3은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제주도민의 통일운동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기간인 2027년 10월까지다.


전날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베트남 출장 중 쓰러져 숨진 이해찬 전 수석부의장 후임으로 강 수석부의장을 임명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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