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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與 광역단체장 후보…현역 의원 잇따라 본선행(종합)

입력 2026-04-09 19: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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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단체장 탈락 이변도…전북지사 경선 등에선 '잡음' 계속


'與지역구' 최대 14곳서 재보선 가능 전망에 여권 내 경쟁 가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진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선을 50여 일 앞둔 9일 현재 본선에 내보낼 후보의 60% 이상이 확정된 상황으로 나머지 지역도 조만간 정리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27일 서울 중구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31 mon@yna.co.kr


◇ 광역단체장 16곳 중 절반 확정…'현역 탈락' 이변도


민주당은 9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10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우상호(강원) 후보를 시작으로 박찬대(인천)·김경수(경남) 후보를 잇달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삼고초려' 끝에 김부겸 전 총리를 대구에 공천하며 험지에서의 '반전 드라마'를 모색하고 있다.


경북지사 후보에는 오중기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 레이스도 속속 끝나가고 있다.


이날 결과가 발표된 서울시장 경선에선 정원오 후보가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당선됐다.


2인 경선으로 치러진 부산시장 경선에선 전재수 후보가 승리했다.


앞서 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7일 추미애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울산시장 경선에서도 김상욱 후보가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충북에선 신용한 후보가 결선 끝에 지난 4일 본선행을 확정했다.


나머지 경선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장철민·허태정 예비후보가 겨루는 대전시장 결선(11∼13일)과 박수현·양승조 예비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결선(13∼15일)이 연이어 개최된다. 세종 역시 오는 14∼16일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의 결선이 열린다.


호남의 경우 전날 시작된 안호영·이원택 예비후보의 전북지사 경선이 10일 종료되고, 민형배·김영록 예비후보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이 12∼14일 열린다.


제주에선 위성곤·오영훈·문대림 예비후보의 본경선 결과가 10일 나온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선 현역 단체장들이 탈락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이 작동하지 않은 사례들이다.


경기지사 경선에선 김동연 지사가 고배를 들었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선 강기정 광주시장이 중도하차했다.


전북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관영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 레이스에서 이탈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전북 경선 후보인 이원택 의원도 '술·식사비 3자 대납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이 혐의가 없다고 보고 경선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각에서 "친정청래 후보라 봐주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와 별개로 경기도지사 본경선에서 패배한 한준호 의원이 추 의원을 향해 "아직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후보", "본선이 걱정된다"고 말했다가 사과하는 등 민주당 내 일부 경선에서는 잡음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는 하정우 수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9 superdoo82@yna.co.kr


◇ '민주당 지역구' 재보선 규모 확대에 여권 내 후보 경쟁 가열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면서 재보선 규모도 늘고 있다.


이미 경기·울산 경선 결과로 추미애(경기 하남갑)·김상욱(울산 남갑) 후보 지역구의 보선 가능성이 커졌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서도 보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남은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승리할 경우 보선 지역은 최대 6곳까지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기확정된 지역을 포함해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 최대 14곳에서 재보선이 진행될 수 있다.


'미니 총선급'으로 선거판이 커지면서 재보선 후보 공천을 노린 당내 예비 후보 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경기 안산갑의 경우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김남국 당 대변인이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곳은 김 대변인뿐 아니라 이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전 의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재수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지역구 차출론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경기 하남갑의 경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당 인재영입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대표의 의원 재보선 출마 관련, "(민주당의) 부분적인 양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를 민주당·혁신당의 단일후보로 정리할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가지 검토하는 것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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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