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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실험…표적지역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

입력 2026-04-09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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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사일 발사 내용 등 공개…중앙통신 "6∼8일 전자전 등 중요무기체계 실험"


김정은은 불참한듯…北 "무력발전서 대단히 중요한 의의, 정기적 활동 일환"




북한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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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화성-11가'(KN-23)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실험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 6∼8일 사흘에 걸쳐 국방과학원과 미사일 총국이 일련의 '중요무기체계들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탄두) 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 적용성 및 새끼탄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계열 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표적 지역에 고밀도 타격을 가하는 실험을 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저원가 재료를 도입한 발동기(엔진) 최대작업 부하 시험을 위한 사격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미사일총국 반항공(대공)무기체계연구국이 기동형 근거리 반항공(대공)미사일 종합체의 전투적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했다고 언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약 5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20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북한은 전자기무기체계 시험과 탄소섬유모의탄 살포 시험도 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의 지난 6일 무기실험은 포착되지 않았는데 전자기무기체계 실험 등이 이날 진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험을 지도한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은 "전자기무기와 탄소섬유탄은 여러 공간에서 각이한 군사적 수단들에 결합, 적용하게 되는 전략적 성격의 특수자산"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상기 시험들이 우리 무력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들로서 무기체계들을 부단히 개발 및 갱신하기 위한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기관들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을 참관했다는 언급이 없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은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 매체인 조선중앙방송 라디오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이번 무기체계 실험 소식을 싣지 않았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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