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여야정 회담, 조작기소·개헌·추경 이견…"민생 공통분모 확인"

입력 2026-04-07 16:48:18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張 '조작기소 연기' 요구에 鄭 반대…與 "李대통령은 별말씀 안 해"


李대통령 "개헌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국힘 "내용 공감하지만 지선 이후로"

2시간 회담 뒤 별도 합의문은 없어…"국힘 요구·제안 경청하는 자리"




이재명 대통령,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과 입장하고 있다. 2026.4.7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7일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반대하며 대립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회담에서 추가경정예산, 개헌 등의 현안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으며 별도의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다.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자리는 국민의힘 측의 요구와 제안을 중심으로 경청하는 자리였다"며 "비록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이 존재했으나, 상대 입장을 경청하고 민생이라는 공통 분모를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조작기소 국정조사와 관련해 정 대표는 중동전쟁 상황 등을 이유로 한 장 대표의 국조 연기를 요청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조작기소는 국가폭력이자 중대한 범죄인 만큼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측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조작 기소와 관련해선 말씀을 안했다"고 했다.


추경에 대해 국민의힘은 생계형 소규모 운수업자 지원, 유류세 인하 등 7개 사업을 재차 제안했다.


장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추경에 이른바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기 사업'이 포함됐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꼭 중국인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별도로 논의하자"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얘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개헌 문제와 관련, "5·18을 앞두고 있고 헌법 전문에 담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선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국민의힘 측은 '내용에는 공감하되 시기적으로는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송언석 원내대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추진을 요청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그럼 TK(대구·경북)는요?"라고 되물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취지는) 부산특별법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 행정통합에서도 전남광주만 되지 않았나. (TK를 포함해) 충남대전 등도 고루고루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애초 예정 시간을 넘겨 2시간 정도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담 뒤 별도로 브리핑했다.


wis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