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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박주민·정원오 예비후보 본경선 TV토론서 공방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왼쪽부터), 정원오,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자 2차 합동토론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3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3일 TV 토론회에서 전현희·박주민 후보(기호순)가 부동산 정책 공약 등을 앞세워 정원오 후보를 협공했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임을 부각하는 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자 집중적인 견제에 나선 것이다.
전 후보는 정 후보의 '실속형 민간아파트' 공약에 대해 "실제로 서울에 재건축하는 조합원들이 실속형 아파트로 가려 하는지 현실적 문제가 있고 민간 아파트의 경우 10년 이상 걸린다"며 "현실성 없는 '무늬만 실속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발표되는 공약이 별로 없다. 정책이 좀 있어야 토론이 가능하고 검증을 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도 했다.
박 후보도 '실속형 민간아파트' 공약에 대해 "공공이 보유하고 임대할 수 있는 물량을 분양하겠다는 것이라면 (이재명) 대통령님의 철학이나 민주당 철학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나아가 정 후보의 '임기 내 공공임대주택 2만3천호 공급' 공약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이 공급하겠다는 공공임대 총량이 2026년 분량이 2만4천호가 넘는다. 임기 4년에 걸쳐 오 시장이 1년에 공급하겠다는 것보다 적은 양을 공급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철학이라든지 정책적 방향이 민주당과 다르고 오 시장과 비교해도 약한 것 아니냐는 느낌이 좀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후보는 "청년주택만 2만3천호이고 전체는 14만 세대"라고 반박했다.
중동 사태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수급에 대한 불안이 일각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토론회에서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문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전 후보는 "각 자치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해당 자치구가 직접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자체 처리가 힘든 곳은 인접 구와 협의해 공동으로 소각장을 사용하거나 타 지자체와 상생하는 연합형 처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인천, 경기, 서울,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4자 테이블을 만들어 소각, 매립, 광역 차원의 자원순환 전략을 어떻게 짤지 논의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12년간 성동구에서 쓰레기 줄이는 사업을 해 2020년 대비 2025년에 14%를 줄였다"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발생 자체를 줄이는 등 서울 전역에서 이를 실현한다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밖에 후보자들은 토론회에서 산업 클러스터 구상 등도 밝혔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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