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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야권, 김관영 제명에 "민주당 무공천으로 결자해지해야"

입력 2026-04-02 14: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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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보·국힘 "정치 책임 지고 현금 수수자 처벌해야"




김관영 전북도지사 "돈봉투 아니고 대리비…곧바로 회수"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돈 봉투 살포 의혹'에 휩싸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취재진에게 "청년에게 대리비를 줬다가 회수했다"며 "당 윤리감찰단에 있는 그대로 소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6.4.1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무공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은 도지사 선거 무공천"이라며 "스스로 공천하고 배출한 광역단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결코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한 개인을 제명하는 선에서 사태를 봉합하려는 시도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당 차원의 전면적이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도지사로부터 대리비를) 수수한 당내 청년 당원들의 존재가 더 심각한 문제"라며 "돈을 준 행위도, 받은 행위도 모두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 범죄다. 이들에 대한 미온적 조치가 이뤄진다면 이는 조직적 묵인"이라고 규정했다.


진보당 백승재 도지사 후보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도지사 후보) 무공천으로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라는 중차대한 사태가 발생한 만큼, 민주당은 후보 무공천을 통해 도민 앞에 진심 어린 자숙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그것이 전북 정치를 민주주의의 원칙 위로 다시 세우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또 "(민주당 소속 출마 예정자인) 이원택·안호영 의원 또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도민들은 민주당의 후보들이 반사이익에 기대기보다, 무너진 전북 정치의 자존심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며 "경찰은 돈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일벌백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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