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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담긴 김관영 지사의 '현금 살포'…10여명에 일일이 건네

입력 2026-04-01 1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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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돈을 건네는 장면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연말 음식점에서 청년들에게 직접 현금을 건네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1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2025년 11월 30일 밤 전주시 완산구 소재 음식점의 CCTV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당일 오후 8시 7분께, 술을 곁들인 식사가 끝날 무렵 김 지사는 비서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가방을 건네받은 뒤 그 안에서 지폐가 든 돈 봉투를 꺼내 들었다.


김 지사는 오만원권으로 보이는 지폐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옆 좌석의 여성에게 먼저 건넸다.


일행 가운데 옆 테이블에 있던 다른 여성은 김 지사가 있는 자리까지 건너와 현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 옆에 있던 한 청년은 돈 건네는 모습을 감추려는 듯 계속해서 일회용 앞치마를 펄럭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 지사는 차례로 10여명의 청년에게 돈을 건넸고, 청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양손으로 돈을 받으며 정중히 인사했다. 현금 전달 과정은 2분 내외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CCTV 영상에는 음성은 담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청년들과 식사 후 대리기사 비용 명목으로 총 68만원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급 직후 부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곧바로 회수 지시를 내렸고 이튿날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전북경찰은 현금 전달의 구체적인 목적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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