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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해남집 팔고 서울집 보유…전남지사 시절 인구·투자유치 실패"
김영록 "본인 흠결 돌아보고 정치공세 멈춰야…특별시 발전에만 매진"

[신정훈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도전한 신정훈 후보 측이 31일 경쟁자인 김영록 후보를 향해 "(광역단체장) 3선은 욕심이다. 아름다운 용퇴를 촉구한다"고 직격했다.
신 후보 캠프는 이날 여균수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전남 행정의 수장인 김 후보에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능력도, 자격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 캠프는 김 후보의 전남 지사 재임 8년 동안 전남 인구(177만 6천547명)가 올해 2월 기준 11만4천761명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신 후보 측은 "해남 집을 팔고 서울 용산 집을 선택한 그에게 전남 인구정책 최고책임자로서의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다"며 "8년간 서울에 실거주지를 두고 도민의 혈세로 관사에서 살았다는 사실은 그가 관료주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신규 대기업 투자 유치 실적이 거의 없음에도 500조원 투자 유치 공약을 내놓은 점도 비판했다.
신 후보 측은 "김 후보는 전남광주연구원 분리, 광주 군 공항 이전, 국립 의대 유치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유발했고 나주 열병합발전소 논란 때는 회피로 일관했다"면서 "통합 시대에는 갈등을 봉합할 쇄신적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남 정치의 세대 교체는 시대적 소명이다. 이제는 본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후배들이 역량을 펼칠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배 정치인의 도리"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도약과 호남 정치의 선순환을 위해 용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정훈 후보는 지난 3일 광주에서 출마 선언을 한 후 일부 언론인과 만난 자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김영록 후보에게 용퇴를 촉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신정훈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후보는 그동안 김 후보의 서울 아파트 보유 및 관사살이를 비판하며 "애민은 말이 아니라 삶의 자리와 태도로 증명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재선 나주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전남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시골집에 거주해온 점을 피력해 김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신 후보는 유튜브 채널 '오지는 오진다' 영상을 통해 "사람이 사라지고 집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는 이 상황을 역전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을을 지키는 것이 제 정치의 소명"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세상이 경제적으로 많이 발달했는데, 그것을 모든 사람의 삶으로 나누는 게 정치의 몫"이라며 "시도 통합이 되면 커진 자치단체를 구석구석까지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후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화운동 시절 초심과 오월 정신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후보 캠프는 송기희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 "저급한 정치 공세를 당장 멈추라"며 "벼랑 끝 전술로 정치공세를 펴는 신 후보의 초조한 심정은 이해하나 용퇴 여부는 시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측은 "신 후보는 이미 처분하려고 내놓은 서울 집 문제 등을 재탕 삼탕하며 공격에만 혈안이 돼 있다. 자신의 흠결을 먼저 되돌아보고 자중하라"며 "김 후보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남광주특별시의 발전과 특별시민의 행복만 보고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맞섰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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