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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물가 등 정책질의 집중…野, 병역·전과 등 신상 질문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23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기자 = 여야는 23일 열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학생운동 시절 시국사범 전력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갔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이날 진행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재경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박 후보자의 과거 판결문에 '미국 놈들을 몰아내자 양키 없이 살 수 있다'는 한 후보자의 발언이 확인된다며 "지금도 이런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또 "국가보안법 철폐 등 조국 통일 투쟁을 긴밀히 결합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또 어떻냐", "대한민국의 주적은 어디인가"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앉아서 듣기 좀 민망하다. 40년도 더 지난 과거 청년 시절 발언을 가지고 무슨 사상 검증하시는 건가"라며 "박 후보자는 함께 의정활동을 해 왔고 4선 국회의원 아닌가. 국민이 네 번씩이나 신임을 보내서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보낸 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청년 시절 행위들을 가지고, 그것도 실정법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선 후보자가 재판을 받고 형사처벌을 받았지 않았나. 정말 민망하고, 오히려 그런 질문을 하는 위원님의 정치적인 어떤 사상을 의심케 하는 질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추경과 경제지표 등 정책 현안 관련 질의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물가 불안이 예상된다"며 대책이 있는지, 또 당정이 협의한 25조원대 추경을 위해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반면 보수 야당은 박 후보자의 신상을 둘러싼 질의를 이어갔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박 후보자가 과거 선거공보물에 민주화운동 시절 전과 기록이 '사면'됐다고 표기한 것과 관련, "선거공보물에 사면 안 받았는데 사면됐다고 쓰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고 추궁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입대를 6차례 연기한 박 후보자의 병역 기록을 언급, 당시 징역 1년 이상 집행유예를 받을 경우 27세 이상이면 면제 처분을 받는 병역법 개정을 노리고 입대를 늦춘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bue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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